[컴그아침묵상] 1월 16일
[본문말씀]
창세기 36장 1-7절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묵상]
최근들어 경제, 안보, 사회, 문화 전반으로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좋지 않은 소식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고, 불안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이렇게 사회 전반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 개인사 가운 데에서도 불안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불안한 이유들로는 주로 ‘관계’와 관련된 일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삶은 ‘산 넘어 산’입니다. 산을 넘어 ‘이제는 됐다’ 싶을 때, 반드시 또 다른 산이 등장합니다. 한 수험생이 말합니다. “수능만 끝나면 다 된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다 압니다. 그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요. 취업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취업을 준비하며 “취업만 하면 끝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취업을 해서도 끝이 아닙니다. 그후에도 우리의 인생에는 많은 일들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야곱도 그러했습니다. 형 에서와 관계만 해결되면 다 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실제로 형 에서와의 관계가 잘 풀렸습니다. 이제 야곱의 인생은 ‘안전’한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안전이 얼마 가지 못합니다. 자신이 안전한 곳이라 여겼던 ‘세겜’ 땅이 가장 불안한 곳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그 세겜으로부터 일으켜 세우십니다. 야곱이 세겜으로부터 일어난 것은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야곱 자신이 안전지대로 삼았던 그곳으로부터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너가 안전지대로 삼았던 그 세겜에서 일어나 내가 너를 만나주었던 벧엘로 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야곱의 안전지대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야곱아, 너 형 에서를 피해 도망갔을 때에도 내가 너의 안전지대였지? 너의 안전지대는 너의 상황과 환경이 아니라 ‘나’란다. 일어나서 벧엘로 가자. 다시금 내가 너 인생의 안전지대라는 것을 확인해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의 안전지대는 하나님입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피난처입니다. 성경을 보면, 자신의 상황이 아닌 하나님만을 안전지대로 삼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상황을 안전지대로 삼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자신의 안전지대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왕으로 삼으려 했던 수많은 군중들 사이로도 요동치 않으셨으며, 자신 앞에 놓인 십자가를 거절치 않고 담대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마주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유일한 안전지대로 삼으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안전지대가 되어주셨습니다.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안전지대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만 ‘안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사는 여러분,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안전지대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을 우리의 안전지대로 여기며 살 수 있는 유일한 반석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여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담대히 마주하고, 용기내어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안전지대는 오직 우리를 위하신 그리스도, 당신 한 분이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만이 우리의 유일한 안전지대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