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Annie Spratt]

나는 너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컴그아침묵상] 2월 22일 

[본문말씀]

출애굽기 6장 6,7절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묵상]

구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호와’가 등장합니다. 여호와란 ‘언약의 하나님’이란 의미입니다. (물론 이 단어는 이렇게 단칼에 정의할 수 있는, 마냥 쉬운 단어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언약의 하나님’, 곧 여호와라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너희를 내(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어색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노예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예들의 하나님이 되겠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가 모세로부터 처음 ‘하나님’에 대해 들었을 때, 비웃습니다. 

모세 : “우리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백성인 우리를 놓아,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라고 말입니다” 
바로 : “엥? 하나님? 그게 뭐냐?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신이다. 거기에 너희들의 신이라고? 내가 나의 노예들의 신에게 겁을 먹고 너희를 풀어줄 것 같으냐?” 

바로에게 하나님은 단지 노예들의 신일 뿐이었습니다. 때문에 아주 우스웠던 것이지요. 우리 안에 이러한 질문이 생깁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노예들의 하나님으로 자신을 나타내신 것일까?’ 라고 말입니다. 이집트 왕의 신으로 나타나셨으면, 모두가 다 깜짝 놀라고 뒤로 넘어갔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그분의 언약은 하나님께 손해인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기꺼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겠다 약속하신 데에는 ‘관계’가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를 보면, 부모는 아무리 자녀가 못났더라도 자녀의 부모이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녀라는 존재를 자기 자신보다 더 크게 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사랑’이라 합니다.

노예들의 하나님이 될 때, 하나님의 명예는 바다에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별 것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과 명예보다 더 이스라엘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그분의 선택은 곧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노예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 하신 것은 곧 ‘관계’이며, 이 관계는 ‘사랑’의 관계임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명예와 이름을 내려 놓으시면서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십자가에서 밝히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명분이 아닌, 사랑으로 대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자신을 볼 때 우리가 가진 명예와 우리의 이름을 가지고 우리를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모든 명예와 이름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랑만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해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 사랑이 우리가 오늘을 사는 힘입니다. 기꺼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우리의 하나님을 마음껏 사랑합시다. 그리고 그분만을 높여 드립시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이름만이 높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은 당신의 것입니다. 우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는 당신으로 인해 소망이 있으며 살아갈 맛이 납니다. 우리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도 당신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