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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 작가 Łukasz Łada]

관계, 당신과 나 사이에 영원토록 하나님이 계신다

[컴그아침묵상] 4월 29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20장 23절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묵상]

하나님이 계신 관계
사무엘상 20장은 요나단과 다윗의 관계가 얼마나 깊고 아름다웠는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이 둘의 우정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관계의 핵심은 서로를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관계를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관계가 깊을수록 또는 관계가 가까울수록 그 사람을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최근 연인 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스라이팅’으로 나타납니다.

조건을 넘어선 우정
요나단과 다윗의 관계는 매우 가까웠습니다. 객관적인 조건만 놓고 보았을 때, 둘의 관계는 좋을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잠재적인 왕이었고, 요나단은 다윗으로 인해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은 그 둘의 우정을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좋지 못한 조건이 그 관계를 결정짓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사람이 가진 성격, 그 사람이 가진 생각과 같은 조건이 관계의 핵심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조건들을 가지고 관계를 맺거나 끊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조건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해주는데, 바로 “하나님”입니다.

관계의 중심, 하나님
본문 23절에서 요나단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신다.” 이는 이 둘의 우정이 조건이 아닌, 하나님으로 인해 비롯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 둘 사이에 계신 하나님이 관계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관계의 핵심이 될 때, ‘통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조건을 넘어 아름다운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복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관계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제하고 싶고, 조건으로 인한 편견으로 관계를 깊이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이에 계신 하나님
당신과 나 사이에 영원토록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관계에서 내가 할 일은 “나에게 일하신 그 하나님이, 동일하게 당신에게도 일하신다”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 통제보다는 상대를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와 자녀, 부부, 직장, 교회 등 모든 관계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의 핵심은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영원토록 계신 것같이 오늘 당신과 나 사이에도 영원히 계십니다. 그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의 ‘당신’을 통제하지 않고, 조건을 들어 관계를 속단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 사이에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에 다행입니다. 오늘도 아버지를 신뢰하며, 사람을 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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