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묵상]
과연 내가 받은 손해만큼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가?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 질문에 답을 해야합니다. 흔히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말을 정당한 복수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말은 도리어 ‘복수’를 금지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절대 우리가 입은 손해만큼만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나의 ‘눈’에 피해를 입혔다면 반드시 내 마음에는 상대의 ‘눈’ + a 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내가 받은 피해에 대해 절대 객관적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주 의외일 수 있지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율법의 본질적인 정신은 바로 ‘사랑’입니다. 복수하지 않는 것을 요구하는 게 오늘 율법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 율법을 이루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손해에 대한 보상을 복수로 갚거나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분은 다른 사람이 진 짐을 대신해 희생 당하는 어린 양과 같이 우리를 위해 희생 당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그 최소한의 사랑의 요구에 대해 더나아가 자신의 눈과 자신의 이와 자신의 손과 발을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심으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기하신 이가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십니다. 그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맺으시는 열매 역시도 바로 이 ‘사랑’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 때, 이 사랑을 받은 자로 이 사랑의 열매를 맺는 자로 살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을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장면들 속에서 당신의 사랑을 맛보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