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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Aaron Burden]

공의와 긍휼이 만날 때 완전한 용서와 사랑이 성립된다

[컴그아침묵상] 6월 20일 

[본문말씀]

사무엘하 14장 23,24절

  • 23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 24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묵상]

압살롬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
자신의 이복 형 암논을 죽인 압살롬은 외갓집이 있는 그술로 도망갑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그리워했지만 그는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부르지 못합니다. 이를 눈치 챈 요압은 다윗에게 한 여인을 보내 압살롬을 불러오게 할 여지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요압에게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불러오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다윗은 압살롬의 얼굴을 보지 않습니다.

긍휼과 공의 사이에서의 갈등
오늘 본문의 내용은 압살롬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가 등장합니다. 압살롬은 암논을 죽였습니다. 이런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마음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아버지로서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긍휼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마음은 왕으로서의 마음입니다. 왕으로서 살인은 율법에 따라 공의를 물어야 합니다. 즉, 다윗은 압살롬을 보며 아버지의 마음과 왕으로서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한 용서가 어렵다는 사실
긍휼을 따라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불렀지만, 그렇다고 공의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여 이 둘의 관계는 껄끄러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혹자는 왕인데 그냥 아버지의 긍휼을 따라 이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불공평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완전한 용서도 아닙니다. 그 죄를 묵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나타난 완전한 공의와 긍휼
우리는 이를 통해 완전한 용서와 사랑은 공의와 긍휼이 모순되지 않고 완벽하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다윗을 통해 보는 것처럼 우리는 공의와 긍휼의 균형보다는 공의에 치우치거나 긍휼에 치우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긍휼과 공의가 완벽하게 만나는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사건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공의가 만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는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그분이 지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 책임을 지신 것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십자가는 우리의 책임을 그분이 대신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지 못한 모든 책임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감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자가 아니라 의로운 자입니다. 불의에 대한 모든 값을 지불함으로써 공의의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그럼과 동시에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밝히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불의함을 대신 지신 것은 철저히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삶은 자유와 찬양의 삶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철저하게 물으신 자리며 동시에 우리에 대한 긍휼을 절대로 거두지 않으신 자리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십자가를 통해 완전한 용서와 사랑을 누리며 자유함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신자의 삶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자유합니다. 공의와 긍휼을 보이신 그분의 놀라운 지혜를 찬양하며 우리의 삶을 용기 내어 살아내시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그 지혜를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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