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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Tim Mossholder]

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

[컴그아침묵상] 4월 14일 

[본문말씀]

이사야 53장 4-6절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묵상]

회복의 길, 그 한 사람을 통해
이사야는 남유다의 선지자입니다. 이사야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때는 남유다가 위태롭던 때였습니다. 하여 이사야는 남유다의 멸망과 회복을 예언하게 되는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회복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회복은 한 사람의 고난을 통해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데에 한 사람의 고난을 통해 이루실 것이라 예언합니다. 그 한 사람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곧 예수님입니다.

죄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세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죄가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죄란, 하나님을 떠난 상태입니다. 흔히 죄를 생각할 때 윤리적, 도덕적인 흠결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죄의 뿌리는 ‘상태’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상태가 곧 죄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될 때 맺어지는 열매가 바로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분노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될 때, 그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4절을 보시면 고난을 받는 그 한 사람을 보며 모두가 “그가 징벌을 받는 이유는 자기 자신 때문”이라 말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죄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죄인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죄를 깨닫지 못한 우리를 위한 고난
다음으로,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죄를 깨닫지 못하는 죄인’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한 사람은 회복을 위한 일을 담당했다는 것입니다. 5절을 보면, 그는 “찔렸고, 상했으며,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았습니다. 그가 받은 모든 일들은 죄인에게 회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담당한 일은 사실 죄인이 받아야 할 결과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가 담당한 일로 인해 평화(샬롬)가 일어났고, 나음(회복)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회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회개란, 내가 잘못을 돌이켜 용서받는 게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담당해 나를 용서하심으로 할 수 있는 게 회개입니다. 회개는 우리의 잘못을 우리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 속 그 한 사람이 죄를 깨닫지도 못한 우리를 위해 행한 그 일이 회복의 길, 회개의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복음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마지막으로 본문은 이 모든 일들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능하게 된 일이라고 말해줍니다. 6절을 보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자의 소견을 따라갔지만, 그 소견을 따라간 우리에게 “네 업보대로 될 거야”라고 하지 않으시고, 그 소견으로 인한 잘못을 예수님께서 담당하셨다고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은 당연히 미움을 받아야 할 우리에게 도리어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으로 가능하게 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복음 앞에 서는 우리의 태도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 모두에게 복음입니다. 사실 고난주간을 지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감사와 찬양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한 이 일로 인해 우리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알고, 우리의 삶에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은 ‘업보’대로 펼쳐지지 않습니다. 그분의 변하지 않는 사랑이 우리가 고난주간을 살게 하는 힘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이 이 고난주간을 지나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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