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Beth Macdonald]

헌금의 원리

[컴그아침묵상] 5월 2일 

[본문말씀]

고린도후서 8장 1-9절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6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7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묵상]

고린도후서 8장을 읽다보면, 바울이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어려운 ‘헌금’에 대해 대놓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9장은 헌금에 대해 더 과감하게 말합니다!)

안정적인 교회도 아닌, 문제가 많은 교회였던 고린도교회를 향해 ‘헌금’을 이야기 하다니! 정말 용감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헌금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1절에 ‘마게도냐 교회들’이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드린 헌금 때문입니다. 마게도냐의 교회들이란,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등. 우리가 사도행전에서 보았던 그 지역 교회들을 말합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여러모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게도냐 교회들이 바울편에 헌금을 보낸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생각해 볼 때, ‘마게도냐 교회가 그래도 예루살렘교회보다 형편이 좀 나았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2절에 등장하는 바울의 말을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다”

참 이상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은 상황이 평안한 것도 아니었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 있었으며 더 나아가 극심한 가난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그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풍성한 연보 곧 헌금을 했다고 오늘 본문이 말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이 없는 중에서도 어떻게 헌금을 할 수 있었을까. 물론 형편이 어려운 중에 헌금을 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울이 말하는 이들의 헌금은 궁색하거나, 억지로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없는 중에서도 더욱 풍성하며, 어려운 중에서도 넘쳤다는 데에서 놀랍기만 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헌금에 대해 말하는 데에는 단순히 ‘마게도냐 교회들을 봤냐? 가난한 중에서도 어려운 중에서도 헌금을 많이 했다!’가 아닙니다. 바울이 이렇게 이들의 헌금에 대해 고린도교회에 말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9절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들의 헌금을 통해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울은 헌금의 원리에 대해, 부요하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어 가난해 지심으로, 그분의 가난함이 우리의 부요함이 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헌금이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먼저 헌금이 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지신 그분이 먼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두를 내어 주심으로 가난해 지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들에게 먼저 내어 주신 가난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부요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신앙에서 헌금이란, 단순히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그분에 대한 우리의 자발적 반응입니다.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했던 시기에 자연스럽게 ‘헌금’도 많이 모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부작용 중 하나로 ‘헌금’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헌금을 강요하다보니, 헌금의 의미를 강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러한 여파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헌금을 강요가 아니라 강조합니다. 어떻게 강조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것이 헌금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가난해 지심으로 우리가 부요하게 되었다라고 말이지요.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위해 먼저 드려지신, 우리를 위해 먼저 헌금이 되신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자신을 드리신 그 복음 안에서 우리 역시도 우리의 가난함(나눔)이 곧 우리 형제의 부요함과 연결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는 자가 아니라 가장 먼저는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아들을 받은 자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난해지신 그리스도, 그분의 가난함으로 부요하게 된 우리를 기억하게 하시고, 형제를 위해 기꺼이 가난해 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