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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배관으로 역류한 물 사이로 시원한 물놀이를 누렸다. [사진 권경욱]

컴그 워터파크 개장🤿

최근 더운 여름을 맞이해, 의도하지 않은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배관이 막혀 에어컨 배관으로 물이 역류한 것입니다. 사진을 참조해 주세요 🙂 

수요일 새벽, 여느 때와 같이 새벽기도모임을 위해 교회에 도착해 문을 열었습니다. 장마로 인해 습한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져 에어컨을 켰습니다. 잠시후, 에어컨 배관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놀라, 급한 대로 물을 받을 수 있는 바가지를 가져다 밑에 놓고 물을 받았습니다. 에어컨 배수가 문제인가 싶어 에어컨을 끄자 좀 괜찮아졌습니다. 물이 새는 배관과 연결된 에어컨 대신 다른 에어컨을 켰습니다. 잘 되는 줄 알고, 새벽기도모임을 인도하기 위해 앞에 섰습니다.

설교를 하던 중, 다시금 물이 쏟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기도모임에 나온 성도님들이 놀라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성도님들께 “괜찮다. 에어컨 배관이 조금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설교하는 내내 무슨 정신으로 말씀을 전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침 묵상 업로드가 늦었지요..)

더 큰 문제는 오전과 오후에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역류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물을 받을 수 있는 큰 상자(사랑함)가 있어 떨어지는 물을 받았습니다. 물이 사방에서 터지고 쏟아져서 본의 아니게 물벼락을 맞기도 했습니다. 본당 의자와 전자기기를 물이 닿이 않는 곳 한편에 옮겨두었습니다. 관리실에서 관리소장님과 시설주임님이 와 상황을 보고 여러모양으로 도와주었습니다. 

결론은 ‘주배관이 막혔다’로 났습니다. 주배관을 뚫는 전문가를 섭외해 막힌 배관을 뚫기로 했습니다. 이 일은 금요일에 모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현재 교회에는 임시 조치로 물난리를 모면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어제 수요밤기도모임 전에 모든 물난리를 수습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상자 안에 차오른 물을 비우며 설교 준비를 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더할나위 없이 시원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름, 더위가 꼼짝할 수 없게 컴그에 워터파크를 열어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주일까지 이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가 되어 성도님들과 함께 기쁨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일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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