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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Pepi Stojanovski]

정신없이 재물에 빠져살지 않기 위해

[컴그아침묵상] 11월 7일 

[본문말씀]

신명기 26장 1-11절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4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
5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과 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묵상]

신명기 26장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소산’이나, 이 소산을 오늘날로 번역(?)하면 재물이라 할 수 있기에, 편의상 재물로 설명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에서 얻게될 재물의 특징은 이 역시도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은 반드시 그 재물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가 있는데, ‘청지기’적 태도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허락된 재물은 맡겨진 것이라는 말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자신들 손에 쥐어진 재물이 맡겨진 것임을 알 수 있도록, 처음 얻은 재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처음 얻은 재물을 하나님 앞에 드림으로써 이 재물이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확실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재물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게 하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우리의 삶을 볼 때, 대부분 우리 모두는 재물에 쉽게 빠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재물로부터 사랑 받기를 원해서 빠지고, 사랑을 받기 때문에 재물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재물에 빠지다 보면, 재물이란 영역에 하나님은 사라지게 됩니다. “저와 재물의 사랑 사이에 하나님 당신의 자리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우리지요.

이러한 우리의 삶의 맥락에서 오늘 말씀은 정신없이 재물에 빠지기 쉬운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재물이 우리로부터 온 것이 아니고 맡겨진 재물이기 때문에, 재물에 빠져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게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오늘 본문의 목소리를 따라, 우리 삶이 재물에 빠져 하나님의 자리를 없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없이 재물에 빠져사는 게 우리의 삶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무엇보다, 저는 재물에 정신없이 허우적 거리는 우리의 삶에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우리를 위한 제물이 되신 예수님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재물에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도리어 다시금 우리의 사랑을 갈구하시는 성자 하나님,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정신없이 재물에 빠져 사는 우리의 삶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사랑을 견지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은 어떠한 하나님이시길래, 우리와 같은 연약한 자들에게 은혜 베풀기를 멈추지 아니 하십니까. 재물을 당신보다 더 사랑할 때가 많은 우리를, 도리어 불쌍히 여기시는 당신으로 인해 삶을 삽니다. 이제는 하나님께 빠져 살고 싶습니다. 우리를 다스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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