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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Chris Gallagher]

전부냐, 전무냐!

[컴그아침묵상] 10월 12일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묵상]

라오디게아 교회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교회 중 책망만 받은 교회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받은 책망은 이렇습니다.

“네가 미지근하여 뜨겁지고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당시에 ‘미지근하다’라는 것은 곧 ‘쓸모 없다‘와 같은 말이었습니다. 이 말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라오디게아에서 끌어다 쓰는 물은 히에라볼리의 온천수와 골로새의 차가운 물이었습니다. 이 두 물들이 식어 미지근해지면 쓸모 없는 물이란 말을 들었는데, 이러한 배경에서 ‘미지근하다’는 것은 곧 ‘쓸모 없다’와 같은 말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의 상태를 쓸모 없는 물과 같다고, 다소 충격적인 평을 내리신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의 형편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표면적으로는 잘 나가는(?) 교회였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웠으며, 사람들도 많이 모인 것으로 보이고, 당연히 이 두 가지 조건은 주변에 영향력을 발휘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를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교회를 향해 미지근한 교회며, 곤고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이 멀고 벌거 벗은 교회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렇게 충격적인 평을 내리신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라오디게아 교회는 세상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정작 세상이 가질 수 없는 예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절을 보시면, 문밖에 서서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을 두드리시는 예수님이 등장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2장에 등장하는 서머나 교회는 궁핍한 교회였습니다. 모든 것을 갖지 못한 교회였지요.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로부터 모든 것을 가진 교회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찢어지게 가난한 궁핍한 중에 있었을지라도, 그들은 예수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다른 무엇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예수를 소유를 했느냐 아니냐로 교회됨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일부 또는 부분이 아니라 전부이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모든 것을 다 가졌을지라도 예수님을 갖지 못한 교회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 교회입니다. 이와 반대로 모든 것을 갖지 못했으나 예수님을 가진 교회는 모든 것을 가진 교회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을 전부로 여기든지, 아니면 예수님을 전무로 여기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곧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람을 사랑할 때, 80% 는 사랑하고 나머지 20 % 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관계는 100 % 아니면, 0 % 입니다. 전부가 아니면 전무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전부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 삶의 전부가 되실 때 우리의 삶이, 교회가 교회 될 수 있습니다. 그분만을 우리의 전부로 여기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그분이 우리를 자신의 전부로 여기신 것과 같이 말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교회의 전부가 되십니다. 우리를 전부로 여기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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