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묵상]
요한계시록 5장은 요한이 4장에서 본 환상이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요한이 5장에서 본 환상의 처음 장면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서 오른손에 두루마리를 붙들고 계시는 장면입니다. 이후의 진행되는 요한계시록 내용을 통해 이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계획’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역사를 자신의 오른손에 붙들고 계심을 말해주는 장면입니다.
이는 단지 이 세상의 역사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개인사 역시도 마찬가지임을 말해줍니다. 우리를 향한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손에 있고, 이땅의 모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모든 이야기들은 그냥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안에 늘 이러한 질문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붙들고 다스리신다더니, 왜 이런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는거지?”라는 질문말입니다. 우리 각자가 경험하는,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 하나 하나 답을 다 해갈 수 없겠으나 그럼에도 “하나님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다”는 오늘 요한계시록 말씀은 우리들에게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세상에?”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일까지도, 이런 일까지도 그분의 손 안에 있다”는 위로를 전달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역사를 자신의 손에 쥐고 계시다는 것은 이 세상 역사에 대한 의심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한 확신과 담대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니 반드시 이 세상 역사는 선으로 귀결 될 것이라는 확신과 담대함 말입니다.
우리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질문들 사이로 우리가 놓아서는 안 될 확신은, “이런 일까지도 그분 손에 있다”는 그분을 향한 믿음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삶에 그분을 향한 믿음으로 “이런 일들까지도 당신의 손에 있지요”라는 겸손한 고백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왜 이런 일이 이 세상에 또는 나에게?”라 되물으며 불안해 하고 절망하는 자리에 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금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이런 일까지도 당신의 손에”라는 확신과 담대함을 얻어 믿음의 여정을 걷습니다. 용기를 주시고, 당신을 향한 믿음을 주셔서 지금의 이 어려움과 위기 속에 더 큰 사랑과 확신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