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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 Unsplash, 작가 Thistle Azami]

우리 가족의 소망은 무엇인가?

[컴그아침묵상] 1월 2일 

[본문말씀]

창세기 27장 1-4절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묵상]

오늘 본문은 야곱과 에서를 둘러싼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입니다. 이 갈등은 단지 에서와 야곱만이 아니라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 곧 이삭과 리브가도 함께 겪는 갈등입니다. 

창세기 27장 전체를 읽으면 이삭의 집안은 참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먼저는 부부 간에 의견이 갈립니다. 물론 모든 부부가 의견이 항시 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리브가가 이삭의 약점(눈이 어두움)을 이용하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어머니와 한 패가 되어 아버지와 형을 속이는 야곱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야곱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형 에서인 척을 해, 아버지를 속이라”고 했을 때 거절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의 의견을 못이기는 척하며 자신이 그간 바랐던 장자의 축복을 가로 챕니다. 

에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혈기는 대단해 보입니다. “내 아우 야곱을 죽이겠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복을 가져갔다 하더들 그 아우를 죽이겠다는 것은 에서의 혈기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컸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삭의 집안은 참 문제가 많은 가정입니다. 이삭의 가정에 무슨 선한 것들이 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 가정의 모습 그 자체가 성경에 기록됨으로 우리가 누리는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의 가정과 같을 수 있는 우리 가정도 여전히 주목하시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삭의 집안 이야기는 ‘하나님 앞에 잘 산 가정에 하나님께서 복을 베푸신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보다 더 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주목하시고, 그 가정에 자신의 신실함을 보이신다’라고 말입니다. 여기에 우리 가정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부모로써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여전히 빈틈이 있는 게 우리 가정입니다. 이삭과 같은 가정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도, 이삭의 가정과 방불한 게 우리의 가정입니다. 그러나, 이삭의 가정에 관심을 쏟으신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가정에도 동일한 관심과 사랑을 쏟으십니다. 이게 우리가 가정을 볼 때 가질 수 있는 소망입니다. 우리가 소망을 가질만한 싹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소망의 이유가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우리 가정에 소망이 있다’ 말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 가정의 소망은 자신의 관심과 사랑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부부 간에 의견이 다를지라도, 자녀들 간에 사이가 좋지 않을지라도 괜찮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소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소망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한걸음을 믿음으로 내딛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의 연약함을 아시지요. 그 연약함도 주님의 것이라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께 받은 가장 좋은 그것들을 따라 오늘도 우리의 가정을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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