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4월 8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12장 20-22절
20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21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22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묵상]
사무엘상 12장은 사무엘의 고별설교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에 초대 왕, 사울을 세운 뒤 역사의 뒤로 물러납니다. 그는 마지막 설교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지에 대해 전합니다.
사무엘이 마지막 설교에서 하나님을 전했다는 건, 어쩌면 마지막이어서 라기보다 그가 항상 이스라엘에게 전했던 건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항상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지를 알 때, 이스라엘이 이스라엘로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이스라엘과 같이, 하나님을 알 때 우리답게 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른다면 우리는 절대 우리다운 삶이 불가능합니다. 거울을 볼 때, 우리 모습을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곧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지요. 이는 우리들에게 복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비추는 하나님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하나님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세우시고, 잘해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그 하나님을 2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은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시고, 자기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는 분이시다”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통해 우리를 봅니다. 그분은 우리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기쁨은 우리에 의존하는 기쁨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그 기쁨의 충만이 되십니다.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기쁨이 되지 않는다고 우리를 포기하거나 버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회개하면 구원 받는다”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렇게 말해야 옳습니다. “우리가 회개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이미 용서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조건’이 된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조건’이 되어주심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개해서 구원받았다 라고 말하지 않고, 그분이 우리를 먼저 용서하심으로 구원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구원은 ‘선물’이라 말하고, ‘은혜’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잘해서 무언가를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여전히 부족할지라도 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잘해 주시고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 우리 자신을 봅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이 부족함과 연약함 속에 잘해 주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해서든지 잘해 주시는 분임을 확신하는 장면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것은 우리가 그분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아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살리시고 잘해 주시겠다는 약속이자 증거입니다. 그 증거를 볼 때 우리는 더욱 더 우리다울 수 있으며 우리답게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당신을 통해 우리 자신을 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