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2월 27일
[본문말씀]
마태복음 21장 28-32절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더니
31 그 둘 중에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설명]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성전에서 가르칠 때 있었던 일입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와 그 가르침의 권위에 대해 물었습니다(29절). 예수님께서는 그 권위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 대해 답을 하지 않으시고, 오늘 본문의 이야기를 들어 대제사장과 장로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두 명의 아들들이 등장합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포도원에 들어가 일 할 것을 말합니다. 맏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예”라고 말했으나 가지않았고, 둘째 아들은 “아니오”라고 했으나, 후에 뉘우치고 포도원에 들어가 일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두 명의 아들 중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는지 물으셨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둘째 아들이라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에 대한 예수님의 답은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굉장히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결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세리와 창녀야 말로 그들이 생각했을 때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먼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보다 우리가 더 나중이라니. 맙소사.
예수님께서 이 이야기를 하는 장소는 ‘성전’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장소입니다. 그 긍휼과 은혜에 따른 반응으로 ‘뉘우침’이 있는 곳, 바로 성전입니다.
그런데, 매우 모순적이게도 그 성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성전을 긍휼과 은혜가 아닌 정죄와 판단만 있는 장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들은 성전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자들이었지만, 실제로는 성전의 정신과는 제일 멀리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성전과 가장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그 성전의 정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처음에는 아버지의 뜻에 “아니오”라 했지만 이내 뉘우쳐 “예”라고 말한 세리와 창녀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고자 하시는 장소입니다. 때문에 그곳에서는 참된 뉘우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은혜와 긍휼이야말로 뉘우쳐 돌아갈 따뜻한 아버지의 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날마다 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예수님 안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은혜를 주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오늘도 뉘우쳐 그분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사랑합니다.
[하루 중 생각해 보기]
1.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기대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봅시다.
2. 하나님께서는 왜 예수님 안에서 긍휼과 은혜를 베푸실까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기 때문일까요?
3. 오늘 하루 우리의 강퍅한 마음, 메마른 마음에 뉘우침이 있기를.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