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묵상]
오늘 본문은 서원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 제가 신학교를 다닐 때 가끔 “부모님의 서원으로 신학교에 왔다”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보았는데, 아마도 한나의 영향 때문인지 흔한 서원 중 하나는 자녀를 드리기로 약속하는 것 같습니다.
서원이란 대가를 바라거나 또는 외부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인 약속입니다. 오늘 본문이 서원을 말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서원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발적인 약속과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때문에 서원을 했다면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서원은 자녀를 서원하는 것과 같이 큰 일들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서원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자발적인 약속들은 얼마든지 우리의 일상에서 소소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사이에 서원이 있다는 것은 이 관계가 인격적인 관계임을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인격적인 관계는 기본적으로 강압이 아닌 약속을 따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결혼을 할 때, 강압에 의한 결혼이라면 아무도 그 결혼을 축복하거나 아름답다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해 자발적으로 부부가 될 것을 약속한다면 모두가 이를 축복하며 아름답다 말할 것입니다.
서원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꺼내는 비장의 무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서원에 대해 몇 가지 더 말해주는데, 먼저는 이 서원은 개인적이지 않고 공동체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서원의 결정권이 아버지와 남편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와 남편이 서원의 결정권을 갖는 것은 그 서원이 개인의 일이 아닌 가정의 일 곧 공동체적인 일임을 말해줍니다.
동시에 이 결정권은 서원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이를 책임지는 역할을 포함합니다. 혼자서 이 서원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서원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맺는 관계입니다. 이 서원은 공동체적이며 서로의 돌봄 속에 이행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가정에서 아버지와 남편은 이 일을 돕는 사람들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우리가 서원한 것들에 대해 이를 보호하시며 이를 책임지시는 참 남편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 남편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서원한 것들에 대해 자신의 신실함과 성실함으로 서원을 유지하며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의 서원을 이행하며 삽니다. 그 서원의 아름다운 안에서 관계의 풍성함을 맛봅니다. 우리 사랑하는 컴그 모두가 하나님과의 서원을 일상에서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과 함께하는 우리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복됩니다. 일상 속에 있는 서원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