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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Marcus Dall Col]

서머나 교회가 그렇게 살았던 이유

[컴그아침묵상] 10월 11일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장 8-11절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묵상]

서머나 교회는 오늘날 우리가 교회를 보는 눈으로 볼 때, 참 매력적이지 않은 교회입니다. 요즘같이 ‘매력’이 중요한 시대에서 교회가 매력이 없다는 것은 영향력이 없다는 것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큰 어려움(환난)과 찢어지는 가난(궁핍)을 경험하는 교회였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겉으로 볼 때 건물도 낡았고, 사람도 모이지 않는 그런 교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당시 사회가 풍요와 물질 중심인 사회였음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환난과 궁핍이라는 서머나 교회의 특징은 주변을 향해 쉽게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를 서머나 교회도 몰랐을 리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머나 교회가 이러한 환난과 궁핍을 경험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그들은 예수님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이 되어야 했습니다. 경제 공동체의 일원이 될 때,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 보장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신들의 제단을 함께 섬겨야만 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인데 뭐 어쩌냐?”, “하나님도 아실 거다. 굶는 것을 원하시겠느냐?”라며 얼마든지 타협할 수 있었던 문제에, 서머나 교회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주변에서 “너무 고지식한 거 아니냐?”라는 말을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서머나 교회가 이러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이 그렇게 조합원이 되기를 거절하고 교회로서 그 땅에서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유익을 거절하시고 교회를 위해 사셨습니다. 그분은 얼마든지 궁핍과 환난을 경험하지 않으셔도 되는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우리를 위해, 교회를 위해 궁핍과 환난을 경험하셨습니다. 교회를 대신해서 말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그러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자신들을 위해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 자신들을 위해 그 고난을 이기시고 승리를 가져다 주신 그리스도를 말입니다.

서머나 교회가 환난과 궁핍을 기꺼이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가운데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교회가 가져야 할 매력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교회가 가져야 할 매력은 오직 예수입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 우리를 위해 다시 사신 그분만이, 세상이 교회를 보고 느껴야할 매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교회와 인격 그리고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소망을 어디서 볼 수 있느냐고 외칠 때, 교회와 함께하시는 그리스도를 비추는 밝은 빛으로, 이땅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매력적인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환난과 궁핍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구겨지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매력적인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우리 교회를 통해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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