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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Robyn Budlender]

불평하고 싶을 때

[컴그아침묵상] 7월 24일 

[본문말씀]

민수기 11장 1-4절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묵상]

민수기 11장은 이스라엘의 불평과 이를 본 모세의 불평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 불평 간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스라엘의 불평은 원망이라 할 수 있고, 모세의 불평은 하소연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불평은 원망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모세이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입니다. 이집트에서 자신들을 건져낸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머문 광야에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있었던 기억을 왜곡하면서까지 지금을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 불평에 대해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말합니다. 먼저는 이 불평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들으십니다. 혹자는 하나님이 우리 말을 들으신다는 것을 두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는 우리에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동력과 위로가 됩니다. 

살다보면, 좋은 말보다는 좋지 않은 말을 하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말을 한다면 아무도 듣지 않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 감사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혀 그렇지 못한 때에 도리어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은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들으신다는 사실은 불평의 말보다, 도리어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는 동력이며 위로가 됩니다. 

다음으로는 적은 사람의 불평이 온 이스라엘의 불평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적은 누룩이 온 빵을 부풀게 한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항상 죄는 적은 누룩과 같이 작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죄가 번지기 시작하면 무섭게 부풀어 우리를 집어 삼킵니다. 이스라엘이 그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불평이 적은 누룩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그 불평이 이스라엘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죄는 항상 스물스물(?)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죄는 이내 우리를 잡아 먹을 정도로 커집니다. 분노가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나쁜 건가? 로 시자합니다. 그러다 그 상황을 묵상하며 기분이 나쁘다! 가 됩니다. 좀 더 묵상하다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과거의 일까지도 생각이 납니다. 그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확정되고 확장됩니다. 이내 그 사람에 대한 분노에 사로 잡혀 몇 일에서 몇 년을 사는 우리를 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구체적인 권면 두 가지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는 우리의 말을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불평의 말보다 감사의 말을 합시다. 다음으로 죄는 적게 시작해서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죄를 묵상하며 그 죄에게 기회를 주기보다, 도리어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여 예수님께 기회를 드립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입술과 마음을 지키시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 당신이 우리를 새롭게 하셨으니 그 새로움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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