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7월 23일
[본문말씀]
민수기 10장 29-34절
29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30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31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32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34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묵상]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일 년을 머물렀습니다. 일 년동안 조직적인 체계(?)를 갖춘 뒤, 이제는 다른 장소를 이동해야합니다. 바란 광야입니다. 이동하기에 앞서 모세가 자신의 처남 호밥에게 이스라엘과 함께할 것을 권합니다.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호밥은 이스라엘에게 광야에서 눈과 같은 존재가 될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그 누구보다 모세에게 큰 도움이 될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할 모세의 곁에 광야에서 ‘눈’과 같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천군만마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밥은 이러한 제안에 대하 크게 고민하지 않는 듯, “자신은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친족에게로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세 입장에서는 굉장히 섭섭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호밥은 남도 아닌 처남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호밥과 같이 하지 못한 뒤에 나오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모세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바란 광야까지 삼 일 길. 그 길에서 눈이 되어 준 것은 호밥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는 모든 길 내내 그들보다 앞서 가셨으며, 그들의 쉴 곳을 찾으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눈이 된 것은 호밥이 아닌 하나님이었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는 중에 모세와 같이 눈이 되어 줄 호밥이 내 곁에 머물러 주길 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 달리 내가 의지하려 했던 그 사람이 나를 떠날 때, 왠지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며, 내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떠날 때 오늘 본문의 모세와 같이 우리의 눈이 되시는 이는 호밥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삼 일 길을 앞서 가십니다. 우리 삶을 인도하는 이는 호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심을 알 때, 우리가 의지하고자 했던 호밥이 우리 곁을 떠나더라도 미워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으며 도리어 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삼 일 길 곧 모든 인생의 여정을 인도하십니다. 먼저 가십니다. 쉴 곳을 찾으십니다. 그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며 오늘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이 우리의 전부입니다. 당신의 은혜 안에서 자유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하나니 되심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