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묵상]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한 여자와 큰 붉은 용 그리고 여자가 낳은 아이(아들)입니다. 이 모두는 상징인데, 한 여자는 이스라엘과 교회를 큰 붉은 용은 사탄을 그리고 여자가 낳은 아이, 곧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과 승천을 압축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여자를 통해 이땅에 낳은 바 되시고, 큰 붉은 용으로부터 고난과 죽임을 당해 후에 부활하여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라 갑니다. 그 뒤로 한 여자는 광야로 도망가는데 이때부터 여자, 곧 교회의 광야 생활이 시작됩니다.
교회가 광야에서 머무는 시간들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간들입니다. 흔히 ‘광야’라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광야도 어느정도 그러한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의도해서 거하는 곳이 아닌, ‘도망’가 거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본문은 광야가 그렇게 부정적인 장소만이 아니라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광야에 머무는 교회를 양육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남으로 얻게 된 유익들을 통해 더욱 분명해집니다. 분명 이스라엘에게 광야는 힘들고 괴로운 곳이었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배우고 경험하는 곳이었음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립니다. 이 광야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께서 먹이시는 것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양육을 통해 자라납니다. 여러분, 광야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 광야에서 주를 기다리는 우리의 삶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며 풍성짐으로 종국에 그분의 다시 오심을 맞이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광야에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