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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아침묵상

시편, 우리의 굳어진 마음까지도 품으시는 하나님 은혜

by 권목님 · 2026.9.29.
[사진 출처 Unsplash의 Ganapathy Kumar]

[본문 말씀]
시편 36편 1-7절
1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2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3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4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5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6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7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본문 묵상]
시편 36편은 두 가지 상황이 대비됩니다. 먼저는, 1-4절에 등장하는 악인의 마음입니다. 악인의 마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도 없으며 스스로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고 더 나아가 죄를 계획합니다. 다음으로는, 5-10절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앞서 등장한 악인과는 다릅니다. 그분의 인자하심은 사람과 짐승에게 선을 베푸시고,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인자하심 아래 피할 수 있게 하십니다.

이 두 가지 대비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악인의 악함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더 크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시인은 7절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하며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곧 그분의 인자하심 아래로 피한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악인의 굳은 마음까지도 품으시는 은혜라는 것을 말해주는 장면이 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악인의 굳어진 마음보다 크다는 것은 복음이 무엇인지를 말해줍니다. 복음은, 굳어진 마음을 가진 우리에게 "너의 그 마음을 회복할 때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실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굳어진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너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굳어진 우리 마음을 쉽게 건너뛰지 않습니다. 그 마음 한복판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 줄 모르는 우리에게, 이를 하나님께서 해결하셨다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악인과 같이 굳어진 우리의 마음은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은 이런 마음 한복판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우리에게 자신의 날개 그늘 아래로 들어오라 는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우리는 그 초청을 통해 우리의 굳어진 마음까지도 품으시는 그분의 인자하심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임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의 죄는 끔찍하지만, 그 끔찍함보다 더 큰 건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 증거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얼마나 끔찍한 죄인인지와 그 끔찍한 죄보다 더 큰 게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죽으셨어야만 할 정도로 우리의 죄는 끔찍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실 정도로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는 우리는, 우리 죄의 비참함과 더 나아가 그 죄보다 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죄의 크기는 아는 자만이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크기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굳어진 마음으로 괴로워 눈물을 지어본 자만이 그 마음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향한 펼쳐진 그분의 날개 그늘 되신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모든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은 우리의 죄보다 큽니다. 사랑합니다.

#시편 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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