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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아침묵상

시편, 우리를 위해 부르신 노래

by 권목님 · 2026.7.22.
[일러스트 출처 Unsplash의 Greg Daines]

[본문 말씀]
시편 3편 1-8절
1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본문 묵상]
시편 3편에는 제목이 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 지은 시'입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아들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려 했고 다윗은 싸우기보다 아들을 피해 도망갑니다. 자신이 낳은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 할 때, 그 참혹한 심정을 과연 누가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이보다 더 다윗을 힘들게 한 게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손가락질입니다. "오늘 네가 이렇게 된 건, 네가 과거에 한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너를 버리신 거야"라는 손가락질 말입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았습니다. 그 뒤에 다윗의 집에는 말할 수 없는 비극들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 일이 직접적인 비극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일이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그 칼의 끝은 다윗을 겨누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더 이상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오늘 그가 압살롬을 피해 도망자 신세가 된 건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기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람들의 정죄와 손가락질이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을 걸을 때, 다른 무엇보다도 다윗과 같은 상황에서 힘들어합니다. 마치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은 그 심정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기대도 접게 만들며 더 나아가 우리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지는 데까지 정죄하게 합니다. "그래, 오늘 내가 이런 건 내가 만든 결과야"라며 우리 자신을 자책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너는 구원받지 못한다"라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도 다윗과 마찬가지로 괴롭습니다.
하지만 시편 3편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렇게 다윗을 겨눈 정죄의 칼로부터 다윗을 여전히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방패가 되신다! 그리고 그분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나에게 응답하시는 분이시다"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시편 3편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라는 손가락질과 정죄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이란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정죄의 손가락에 동참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겨눈 그 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니, 그 칼을 대신 받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겨눈 그 칼이 결국에 누구를 십자가에 매달아 찔렀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달았으며,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을 찔렀습니다.
그분도 시편 3편을 노래하셨습니다. 실제로 그분은 십자가에서 사람들로부터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며 조롱받으셨습니다. 이 말은 "너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우리를 향한 모든 정죄의 칼을 자신이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다윗과 같이 시편 3편을 통해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죄의 칼이 나를 겨눌지라도, 하나님은 나의 방패이시며, 내가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나를 구원하시는 나의 구원자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삶은 결코 버림받지 않습니다. 우리를 대신해 버림받으신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혜와 사랑을 따라 오늘을 살고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시편 3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 지은 시'로,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가던 다윗의 고통과 사람들의 정죄를 다룹니다.
2.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빼앗은 일 이후 집안에 비극들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그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수군거렸습니다.
3. 하나님은 정죄의 칼로부터 보호하시는 방패가 되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 버림받으심으로 이를 확증하셨습니다.

#시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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