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위치한 푸르지오 1차 오피스텔은 총 8분의 관리팀 직원이 있습니다. 모두 교회를 위해 물심양면 마음을 모아 주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교회에 수리가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와 주는 주임님, 교회 앞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환경미화 여사님, 매월 관리비 고지서를 밝은 미소로 가져다주는 회계님, 건물의 궂은 일을 맡아 힘쓰는 경비원 선생님, 건물 관리의 총책을 맡아 늘 수고하는 관리소장님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보이지 않게 우리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교회가 현재 위치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맥추감사절의 기쁨과 즐거움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홍태경 성도와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과일 상자 나눔을 기획했습니다(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1인 가구 과일 나눔을 다 마친 후에 글로 나누겠습니다). 홍태경 성도의 꼼꼼함과 저의 추진력을 합쳐 오늘 가락시장에 가 과일 상자에 담을 과일들을 구매했습니다. 우리교회 주변에 사는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기획했지만 그 안에 우리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관리팀과 우리교회 1인 가구 청년들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웃들과 더불어 우리교회 내부적으로도 맥추감사절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일 가게에 가서 과일을 구매하려고 보니, 당장에 전달할 과일이 아니면 주말에 사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하여 오늘 관리팀 직원분들에게 전달할 과일과 우리교회 1인 가구 청년들에게 전달할 과일 일부만 먼저 구매했습니다.

가락시장에서 구매해 온 과일들 [사진 권경욱]
어떤 과일을 사야 할까 고민했는데, 그마저도 꼼꼼하게 챙겨준 홍태경 성도의 사랑을 따라 손쉽게 과일들을 구매했습니다. 과일 품목은 5종입니다. 방울토마토, 대극천 복숭아, 천도복숭아, 샤인머스켓 그리고 바나나입니다.





과일 상자에 담을 5가지 과일들 [사진 권경욱]




과일 상자와 과일들 [사진 권경욱]
수요밤기도모임 후 접어 둔 과일 상자에 과일을 담았습니다. 5종이 예쁘게 담겼습니다. 8개 상자를 카트에 실어 관리실에 전달했습니다. 관리소장님이 교회에서 과일을 준비했다고 하니 놀랍니다. "아니 이렇게 정성스럽게 과일을 포장해서 주시냐"고 합니다. "우리교회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맞아 과일을 기쁨으로 나눈다"고 말했습니다. 과일을 받으며 기뻐하는 관리소장님과 주임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저도 기뻤습니다.




전달된 상자 위에 감사 인사를 적어 붙였다. 과일 상자를 받고 기뻐하는 주임님과 관리소장님. 우리교회 1인 가구 청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포장한 과일들. 오늘(9일) 저녁에 가져갈 수 있는 청년들은 가져가기로 했다. [사진 권경욱]
사랑하는 우리교회 청년들에게도 이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과일 상자를 교회에 준비해 두어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져가게 한 것입니다. 동네에 살지 않는 1인 가구 청년들은 주일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교회에 혼자 사는 청년들은 약 10명 정도 됩니다. 우리 청년들이 이 과일을 먹고 힘을 낼 수 있기를, 그리고 교회가 우리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음을 함께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모든 일은 제가 여러분들의 대표로서 담당한 일입니다. 즉, 이 일은 여러분들 모두가 하신 일입니다. 저는 제 이름이 아닌, 교회의 이름으로 과일을 전달했습니다.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하신 일이 오늘 이 글이 적힌 내용들입니다. 하나님의 존재 방식인 사랑을 따라, 우리도 서로 사랑함으로 자곡동에 존재하고, 그분의 사역 방식인 사랑을 따라 우리도 계속해서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아름다운 성도요, 교회입니다. 이 아름다운 일에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드린 맥추감사절기헌금에서 15만 8천 원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