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욥기 34장 5,6절
5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6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본문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욥기 34장은 욥이 스스로를 의롭다 말했던 것에 대한 엘리후의 답변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스스로 의롭다 한 것에 대해 그 말이 어떻게 틀렸는지를 말해주겠다며 34장을 시작합니다. 그는 욥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 너의 의로움보다 먼저 있다고 말하며 욥이 스스로를 의롭다 말한 것이 틀렸음을 말합니다.
엘리후의 말은 옳습니다. 과연 누가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자신 스스로의 의로움을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은 하나도 틀린 게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과연 그 정답 하나만으로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 욥에게 정답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공의가 욥의 의롭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기준으로 내세우기만 했지, 욥의 의롭지 못함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까지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삶에 하나님께서 정답이 되신다는 건 우리를 비난하고 판단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우심 앞에 판단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판단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진단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의롭지 못함이 드러났을 때, 그분은 자신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웃에게 보여야 할 태도는 정답으로 판단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 정답이 과연 그 사람에게 어떻게 유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 정답이 그 사람과 나, 우리를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라고 말입니다. 정답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정죄보다 더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 공감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되신 사건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답은 상대의 형편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입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엘리후는 욥의 의로움보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2. 하나님의 판단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진단과 같습니다.
3. 정답은 정죄보다 공감으로 이웃을 살리는 데 쓰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