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욥기 35장 6-8절
6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7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8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본문 묵상]
욥기 35장은 욥에 대한 엘리후의 답변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자신 스스로 의롭다 한 데에 대해 답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후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욥, 네가 죄를 짓는다 해서 그 일이 하나님께 손해가 되지 않는다. 욥, 네가 의를 행한다 해서 그게 하나님께 보탬이 되지 않는다". 엘리후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욥에게 스스로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마치 하나님 앞에서 '받을 게 있는 것처럼 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엘리후가 욥의 상황을 다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 말하지만, 그럼에도 이 말 자체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동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인해 보탬을 받으시거나 손해를 보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님께서 완전하시다는 말의 의미가 됩니다.
만약 우리로 인해 손해도 받으시고 보탬도 받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는 하나님께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보탬이 되었으니 나에게 복을 달라고, 또는 내가 보탬이 되지 못했으니 나에게 뭐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인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나님 스스로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엘리후의 말과 같이 우리의 의로움이 그분께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니며, 우리의 불의함이 그분께 손해를 만들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완전하심은 우리에 대한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실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행복으로 존재하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와 서로 간에 완벽한 관계 안에 행복과 사랑으로 존재하시는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행복과 사랑의 이유는 그분 스스로에게 있으십니다. 때문에 우리의 그 어떠한 불의함도 그분의 완전하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의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완전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라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가 매일같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분이 완전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께 드린 의로움을 가지고, 또는 불의함을 가지고 우리에 대한 태도를 변덕스럽게 결정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다른 종교에서의 신은 불완전합니다. 행복한 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동원됩니다. 착한 일도 해야 하고, 신을 달래기 위해 제사도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신이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통해 사람에게 복을 주고,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 때는 벌을 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그러한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삼위일체 하나님은 이미 스스로 충분하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간에 완벽한 행복으로 존재하시며 완전한 사랑으로 존재하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을 사는 모든 시간들 속에서 우리의 완전하신 그 하나님을 신뢰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심 속에 우리는 자유합니다. 그 완전하심은 우리가 그분께 기댈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그 완벽하심 안에서 우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하나님은 우리로 인해 보탬이나 손해를 받지 않으십니다.
2. 하나님의 완전하심은 변함없는 사랑의 이유입니다.
3. 우리는 완전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