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컴그아침묵상

욥, 지혜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by 권목님 · 2026.6.26.
[사진 출처 Unsplash의 Michael Krahn]

[본문 말씀]
욥기 32장 4-9절
4엘리후는 그들의 나이가 자기보다 여러 해 위이므로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 있다가
5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화를 내니라
6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뒷전에서 나의 의견을 감히 내놓지 못하였노라
7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
8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9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본문 묵상]
욥기 32장은 엘리후의 말입니다.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 외에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또 다른 인물입니다. 엘리후가 이제야 이야기하는 데에는 그가 자신보다 연장자인 욥과 욥의 친구들의 말을 지혜 있는 자들의 말일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주고받는 말 중에 분명 자신의 연소함으로 다 알지 못하는 지혜를 듣게 될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는 엘리후의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하여 엘리후는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는 욥을 비판하고, 인과응보를 가지고 욥을 정죄하는 욥의 친구들도 비판합니다. 서로가 지혜롭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엘리후는 이 대화를 통해 알게 된 게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의 주도권은 사람에게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욥 32:8)

엘리후는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갖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엘리후의 지혜에 관한 말은 우리들에게 두 가지 권면을 해 줍니다. 먼저는 경고이고 다음은 위로입니다.

먼저 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할 때, 우리는 지혜에 관해 겸손해야 합니다. 스스로 지혜롭다 할 수 없는 게 지혜라는 것입니다. 그 지혜는 우리의 경험에 의해서도 우리의 시간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게 아닙니다.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실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게 바로 지혜입니다. 하여 잠언에서는 지혜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라고 말입니다. 지혜가 우리의 것이 아님을 아는 게 지혜이며, 그러므로 마땅히 지혜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그 지혜가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할 때, 우리는 지혜가 없다고 실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지혜가 부족해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언제나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은 복음입니다. 그분은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기에 언제든지 지혜를 주고자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지혜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것에 절망이 아닌 기대와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여 야고보서에서도 "지혜가 부족하거든, 구하는 자에게 그 지혜를 넘치도록 주시는 이에게 구하라"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분이 우리들에게 지혜를 공급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지혜가 우리의 것이 아님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는 절망이 아닌 소망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언제든지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살 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시다. 그 지혜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지혜 없음을 인정하는 겸손을 맛보며, 또 동시에 그 지혜를 언제든지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담대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엘리후는 지혜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합니다.
2. 지혜가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3.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겸손과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욥기 32장
이전 글욥, 우리의 최선은 현실에 집어삼켜질지라도 하나님의 최선은 현실을 끌어안고도 남는다
다음 글욥, 고난 중에 신뢰하기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