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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아침묵상

욥, 완벽한 하나님과 연약한 사람 사이를 연결할 중보자가 필요하다

by 권목님 · 2026.5.26.
[일러스트 출처 Unsplash의 M Umar Farooq]

[본문 말씀]
욥기 16장 18-22절
18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19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20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21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
22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본문 묵상]
욥기 16장은 엘리바스의 두 번째 말에 대한 욥의 답변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에 대한 욥의 답은 “네가 나의 상황이 되어 보지 않고서 하는 말들은 나에게 전혀 유익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일전에 아는 분이 건강을 잃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몸이 다 나은 뒤 “아파 보니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알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전에 아픈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이 아무리 옳은 말이었을지라도, 그때 자신이 했던 말은 ‘껍데기였던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신이 아파 보니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알겠다는 것입니다.

욥이 엘리바스에게 하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네 말이 정답이라 할지라도 나에게는 하나도 와닿지 않는다. 너는 나의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내가 되어 보지 않고서 하는 너의 말이 나에게 어찌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며 동시에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한 사람, 곧 중보자를 구합니다. “나의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어 줄 수 있는 중보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입니다.

욥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자신이 더 연약한 존재임을 시인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완전하심 역시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이 사이의 간극을 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이는 사람이면서도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연약한 인간을 완전하신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으며, 또한 완전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나름대로 중재자를 자처했으나, 그들은 사람도 하나님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중재자들일 뿐이었습니다.

완전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라는, 욥이 간절히 외치는 중보자의 조건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한 분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태초에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성부 하나님과 영원한 사랑 가운데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동시에 그분은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와 같이 되어 우리 곁으로 찾아오신 완전한 사람이십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욥이 그토록 구하고 외치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되십니다.
모두가 타인과의 다름을 통해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려 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같아지심’으로 자신의 강함을 나타내셨습니다. 완전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과 같아지심으로, 그분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완벽한 중보자이심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완벽한 중보자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흠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그 연약함을 자신의 완전하심으로 감싸 안아 하나님께로 인도하셔서 하나님 안에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품 안에 안겨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완벽하게 연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중재자요, 중보자가 되십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은 자신의 상황을 경험해 보지 않은 엘리바스의 말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2. 욥은 연약한 인간과 완전하신 하나님 사이를 이어 줄 참된 중보자를 갈망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신,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중보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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