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묵상]
아람에 둘러싸인 북이스라엘에는 극심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모두 끊어져 “오늘은 네 아이를, 내일은 내 아이를 먹자”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라며 아람 군대 진영으로 넘어가 먹을 것을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람 군대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본문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들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아람 군대가 도망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신 것이며, 그들에게 전혀 다른 새로운 날이 열린 것입니다.
나병 환자들은 이 일을 ‘아름다운 소식’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이스라엘로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이렇게 하면 아람 군대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람 군대가 떠났고, 우리에게 새로운 날이 이미 열렸다”고 선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하면 잘 될 것이다”라는 조건부 약속이 아닙니다. 복음은 이미 이루어진 사건에 대한 소식입니다. 이를 ‘좋은 소식’, ‘아름다운 소식’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 아름다움이 우리의 손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날을 여셨습니다. 그 새로운 날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한 만큼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이 이루신 일 안에서 이미 모든 것을 받은 존재”입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모든 날들이 새로운 날임을 기억하며 걸음마다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선이 되시는 예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낸 선 안에 있지 않습니다. 그분의 선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마음껏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선이 우리의 힘으로만 유지되는 것이었다면, 우리는 결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이미 이루어진 아름다운 일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새로운 날이 열렸습니다. 매일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답게 마음껏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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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북이스라엘의 위기 속에서 아람 군대가 도망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새로운 날이 열렸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하면”이라는 조건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사건에 대한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날을 살며, 그분의 선 안에서 자유롭게 노력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전부입니다. 저는 당신으로 인해 행복합니다. 당신이 저에게 아름다운 소식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