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Piotr Chrobot]

상대를 힘으로 눌러 설득하지 않는다

[컴그아침묵상] 9월 2일 

[본문말씀]

열왕기하 6장 21,22절

  • 21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 22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묵상]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일반적인 원리는 ‘힘’입니다. 이 힘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돈’, ‘명예’, ‘권력’과 같은 것들이 이 시대의 대표적인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힘이 있으면 순위가 정해지고, 순위가 있다는 것은 ‘따르라 하는 이’와 ‘따르는 자’가 구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묵상의 서두에서 이렇게 ‘힘’을 언급하는 이유는, 기독교 신앙을 ‘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독교 신앙은 ‘힘’으로 나를 증명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이 그 증거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람 군대가 북이스라엘 군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아람의 군대는 분명 북이스라엘보다 강했습니다. 그렇기에 아람 군대의 눈이 가려져 북이스라엘 군대 사이로 들어온 이 일은, 아람에게 본때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북이스라엘 왕은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이들을 치리이까?” 그러나 엘리사는 “아닙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어 먹게 한 후에 본국으로 돌려보십시오.”라고 대답합니다. 누가 봐도 ‘힘’을 보여주어 다시는 감히 대들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은 순간이었지만, 엘리사는 북이스라엘이 ‘힘’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북이스라엘이 아람 군대를 쳐부수며 자신의 힘을 드러냈다면 속이 시원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을 통해 열방이 깨달아야 할 하나님은, 그렇게 힘으로 자신을 증명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비인격적인 신’처럼 힘으로만 자신을 드러내는 분이 아니라, 얼마든지 자신의 힘을 내려놓으실 수 있는 ‘인격적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디까지 약해지실 수 있는지, 우리를 위해 어떻게까지 희생하실 수 있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너의 힘을 증명해 보이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으로 존재를 증명해 상대를 설득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구나 설령 힘으로 증명해 보였다 해도, 그 힘에 진심으로 설득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정한 설득은 힘이 아니라 ‘인격’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힘으로 우리 자신을 증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혹 우리의 삶이 무능력해 보이고 약해 보여도 괜찮습니다. 우리를 위해 무능력해지셨으나 지금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약함 속에서 강함이 되시는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분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힘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세상은 힘으로 순위를 정하지만, 기독교 신앙은 힘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는다.

  2. 하나님은 힘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인격적이신 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를 보여주셨다.

  3. 우리는 힘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야 하며, 약함 속에서도 예수께서 우리의 강함이 되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그 사랑이 우리의 자랑이며 담대함이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