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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Michael Maasen]

억울한 일을 겪었을 때

[컴그아침묵상] 6월 13일 

[본문말씀]

사무엘하 10장 1-5절

  • 1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 2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 3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
  • 4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 5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묵상]

억울한 상황 속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선
살다 보면 억울한 일들을 겪습니다. 억울하다는 것은 내 의도와 달리 상대방이 나를 오해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도 억울한 상황입니다. 자신의 선의를 상대방이 오해해 악의로 돌려받았기 때문입니다.

오해받은 다윗의 선의
암몬에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새로운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다윗은 나하스로부터 받은 선의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신하들을 보냅니다. 그러나 하눈의 신하들은 이를 선의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눈에게 “다윗이 보낸 신하들은 우리를 넘어뜨리게 하는 정탐꾼”이라고 말했고,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의 수염 절반을 밀고, 하체가 드러나도록 그 옷을 잘라 다윗에게로 돌려보냅니다.

수치로 돌아온 선의
자신의 선의가 수치로 돌아왔을 때, 다윗은 어땠을까요. 당연히 화가 끓어올랐을 것입니다. 황당하기 그지없었을 것입니다. 암몬의 새로운 왕을 좋게 생각할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삶 속의 억울함
우리도 살다 보면 다윗과 같은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선의를 가지고 행동했는데, 그 선의를 가볍게 만들거나 무시하거나 또는 오해해 오히려 악의로 갚는 경우와 같이 말입니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억울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억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 내에서도 그럴 수 있으며, 심지어 교회에서조차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은 꺾이지 않는다
이렇게 억울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억울한 일이 만들어낸 결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19절입니다.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암몬이 다윗의 신하들을 수치스럽게 만들어 돌려보냈을 때, 이스라엘과 암몬 사이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암몬은 아람과 연합해 이 전쟁에 참여하는데, 그 일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납니다. 이는 단순히 전쟁에서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 열방에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즉, 오늘 본문의 결론은 다윗의 선은 꺾이고 오해받았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선은 꺾이거나 좌절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확인하는 하나님의 선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선은 얼마든지 오해 속에 좌절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은 절대로 꺾이거나 좌절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선의가 억울함을 만났을지라도, 이마저도 자신의 선으로 귀결하시는 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입니다.
우리는 이 확실한 증거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확인합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보다 억울한 상황을 겪은 이는 없습니다. 죄인의 형편에 찾아와 죄인들에게 자신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일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도리어 그를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보다 더 선의가 오해받고 바닥에 버려진 일이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그 버려진 선의가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선의 위에 쏟아진 악의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이 온 천하에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선을 믿는 삶
저는 제 삶을 향한 하나님의 선을 믿습니다. 저의 선의가 꺾일지라도 괜찮습니다. 제 선보다 크신 하나님의 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컴그가 이 하나님의 선을 바라보며 삶의 모든 걸음을 살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선이 되어주심에 그저 감사 뿐입니다. 당신의 선 안에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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