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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 작가 Natalya Zaritskaya]

하나님의 아들, 자녀, 가족의 의미

[컴그아침묵상] 6월 12일 

[본문말씀]

사무엘하 9장 1-13절

  • 1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 2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 3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 4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 5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 6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 7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 8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 9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 10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 11시바가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모든 일을 종에게 명령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 12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사는 자마다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 13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

[묵상]

하나님의 식탁에 초대된 자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다윗이 사울의 집안에 남은 사람을 찾아 그를 자신의 식탁에 초대하는 장면입니다.
다윗은 사울 집안의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시바를 불러 이를 묻습니다.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므비보셋은 다리를 저는 자였는데, 이는 요나단의 죽음을 알게 된 그의 유모가 도망하던 중 그를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을 불러, 그를 자신의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하게끔 하는데 이는 당시에 파격적인 조치였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그가 원수의 집안이었기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그가 다리 저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원수와 함께 한 식탁에 앉는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식탁에 앉는다는 것은 그를 가족으로 여긴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절었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에 몸이 온전하지 못한 자는 ‘부정한 자’입니다(여기서 부정하다는 것은 므비보셋의 인격을 폄훼하는 게 아닙니다. 온전하지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다리 저는 자와 함께할 때, 더 손해를 보는 쪽은 다윗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에 개의치 않고 그를 자신의 식탁에 초대해 아들이자, 가족과 같이 여깁니다.

예수님으로 인한 우리의 자리
다윗이 이렇게 파격적인 결정을 한 데에는 그가 요나단과 맺은 ‘언약’ 때문입니다. 즉, 므비보셋은 요나단을 통해 그 자신으로서는 받을 수 없는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므비보셋이 누리는 모든 자격은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맺어진 언약의 성취입니다.
오늘 이 장면은 우리에게 아주 큰 신앙의 교훈을 제공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도 하나님 앞에서 므비보셋과 다를 게 없는데, 그럼에도 그분의 식탁에 초대를 받아 그분의 아들이자 자녀로 그리고 가족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의 실력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편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신 언약의 대표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므비보셋 편에서 요나단이 언약의 대표자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 편에서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 그 모든 혜택을 누리게 하신 이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자녀 그리고 가족이라 불리는 데에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표해 하나님에 대한 모든 언약을 이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호칭은 언약적 호칭이며, 그 언약이 성취되었기 때문에 불릴 수 있는 호칭입니다.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맺은 언약에 대한 모든 내용이 므비보셋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예수님께서 우리 편에 서서 이루어 내신 모든 일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진 게 바로 하나님의 아들, 자녀, 가족인 것입니다.

담대하게, 오늘을 살아가기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그분의 아들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자녀로, 그분의 가족으로 담대하게 하루를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사는 우리가 마주할 모든 하루는 우리를 못나게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를 잘 되게 하는 하루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당신과 한 식탁에 초대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이 복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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