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1월 29일
[본문말씀]
여호수아 5장 13-15절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묵상]
어느 단체의 리더나 큰일을 앞두고 책임감이 막중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리더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오늘 우리가 읽은 이스라엘의 리더,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의 첫 전쟁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라의 리더는 곧 전쟁의 리더이기 때문에, 단순히 전쟁에 참여하는 것 이상으로 그 전쟁을 이끌어야 하는 여호수아의 마음은 큰 부담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을 마주하는데, 그는 칼을 들고 여호수아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칼을 든 그 사람에게 누구의 편인지를 묻는 것은 상식적입니다. 전쟁을 앞둔 리더가 마땅히 물을 수 있는 물음이지요.
이 물음에 그 사람은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 여지껏 이 전쟁의 대장이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여호수아가 뒤통수를 세게 맞는 장면입니다. “아 그래, 이 전쟁의 대장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구나. 우리의 진짜 리더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지.”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 전쟁을 앞두고 자신의 신을 벗습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이 ‘종’이라는 말입니다. 이 전쟁에 있어 자신은 주인이 아닌 종이라는 게 여호수아의 고백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삶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마주하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그 전쟁의 대장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내 삶의 주인이 마치 나 인 것 같아 매일같이 삶의 군대 대장이 되어 싸웁니다. 그러다보니 지치고 낙심하고 싸나워지기까지합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군대 대장은 하나님이십니다.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매일같이 경험해야 하는 것은 신을 벗는 것입니다. 신을 벗어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매번의 삶의 장면마다 내어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여호수아는 분명 이 만남을 통해 여리고와의 전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전쟁의 대장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삶도 과도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 되심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진짜 주인이 보일 때, 우리의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 삶의 진짜 주인이시지요. 우리는 당신으로 인해 우리 삶의 모든 전쟁의 주도권이 하나님 당신께 있음을 배웁니다. 마음의 평안함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