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2월 3일
[본문말씀]
여호수아 6장 1-7절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
[묵상]
가나안 땅에서의 첫 전쟁, 여리고와의 전쟁입니다. 여리고 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익숙한 내용입니다. 이 익숙한 여리고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는 내용 중 하나는 여리고성의 특징입니다. 여리고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성이라기 보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여리고는 ‘요새화 된 성’이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본문 1절을 보면 ‘여리고는 굳게 닫혔다’는게 요새화 된 그 성의 특징을 말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됩니다.
여리고성은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성이 아니었습니다. 여리고성이 문을 굳게 닫고 버틴다면 전쟁에서 유리한 쪽은 당연히 여리고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곧 자신들과 연합을 맺은 가나안 동맹이 이 전쟁을 돕기 위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 전쟁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라 명령하십니다. “하루에 한 번씩 여리고성을 돌라”라고 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전쟁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속전속결로 끝내야할 싸움입니다. 시간은 금입니다. 하루빨리 요새화 된 성에 균열을 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한 번만, 그것도 아무 행동도 하지 말고 돌라 하시니! 이게 당최 무슨 말이냐는 말입니다.
분명 이스라엘은 황당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거듭될 수록 불안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돌면서 수많은 걱정, 염려, 근심, 의심, 초조 등. 다양한 감정들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게 여리고성을 도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돌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자신들의 지나온 시간들 안에서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셨는지에 대한 ‘신뢰’입니다.
“우리의 광야 40년을 보니,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성실하셨어”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불순종한 것 우리였어”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돌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도 매일 같이 여리고를 돕니다. 우리의 매일은 여리고를 도는 일과 같습니다. 불안, 초조, 염려, 걱정, 근심, 의심과 같은 일들이 쉬지 않고 우리 마음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도 잡아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절대 그들의 결심과 의지로 여리고성을 돌 수 없었습니다. 그들 안에도 여러 의심과 불안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아무티도 나지 않은 그 일을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인생에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절대 우리를 실망 시키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해서든지 아름답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우리의 온전하지 못한 모든 값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여리고를 돌면서도 불안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의 모든 결론이 되신다. 오늘 내가 돌고 있는 이 여리고가 절대 나를 집어 삼킬 수 없다. 오늘도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여리고를 돌자”라는 게 바로 우리의 고백이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여리고는 순종의 장입니다. 그 여리고를 기쁨으로 예수님과 함께 돕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 삶의 모든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이 여리고를 돕니다. 여리고를 살아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