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묵상]
나병은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흔히 ‘문둥병’으로 알고 있는 ‘나병’은 정확히는 ‘문둥병’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이 피부질환이 피부에 치명적인 상처를 냈고, 퍼졌으며 주변에까지 옮길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나병을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제사장에게 찾아가 나병으로 판정 받을 경우, 그는 공동체로부터 격리 돼 홀로 지내야했습니다. ‘추방’이 일어난 것입니다. 피부 질환이 공동체 전체로 퍼질 것을 생각한다면, 격리는 당연하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병으로 인한 격리 또는 추방은 단순히 피부 질환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죄’의 심각성을 말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나병과 죄의 공통점은 ‘전염성’입니다. 개인으로 시작한 병과 죄는 공동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나병이 공동체로부터 추방을 당하는 것과 같이, 죄 역시도 추방을 당합니다.
추방된 우리를 다시금 회복하신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의 죄로 하나님 나라에서 추방 당한 우리를 자신 한 사람의 의로 우리를 하나님 나라 안에 거하는 백성으로 회복하셨습니다. 죄의 전염성보다 더 큰 것은 그리스도의 의의 전염성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죄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그 무엇보다 무서운 질병입니다. 나와 공동체를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의로움은 그 죄보다 더 효력있는 치료책입니다. 그분의 의로움은 우리의 죄보다 더 크고 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의 죄로 인해 낙심하지 말고, 그분의 의로우심 안에서 용기를 내며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의로우심이 우리를 덮고도 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에 집중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선하심과 의로우심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