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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Phil Hearing]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컴그아침묵상] 7월 25일 

[본문말씀]

히브리서 1장 1-3절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묵상]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하면 각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장소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어떤분들은 ‘대피소’와 같은 곳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상황이 어떠하냐에 따라 ‘안전한 곳’도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는 저자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서신서입니다. 주로 ‘바울’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하는데요. 누가 기록했든지, 분명한 것은 성경 66권 중 한 권이라는 사실입니다. 저자와 달리 독자는 분명합니다. 그 제목이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의 본래 헬라어 제목은 ‘히브리인들에게’입니다. 히브리서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록한 서신서입니다. 하여, 히브리서를 읽다보면 유대인들에게 익숙할 법한 구약의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제사, 성전 등과 같은 내용 말입니다. 이 내용들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밝히고 이를 통해 그 믿음의 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히브리서 저자가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입니다. 오늘 본문 1장부터 예수님에 대한 강조가 등장합니다. 저자가 1장에서 예수님을 강조하며 등장하는 대상은 ‘천사’입니다. 당시 유대 기독교인들에게 천사란 하나님과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대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생각은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착한 사람을 볼 때, ‘천사 같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천사가 우리보다 더 낫다’입니다. 유대인들도 천사를 자신들보다 더 나은 존재로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천사를 통해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우리보다 더 신령해 보이는 대상을 통해 확인하려고 합니다. 하여, 나보다 더 기도하는 누군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려는(마치 점을 치듯이) 시도를 할 때도 있고, 나보다 더 신령해보이는 대상을 통해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확인하려고도 합니다. 그렇게 나보다 더 신령해 보이고, 더 특별해 보이는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과 자신 사이를 확인하려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대상을 신격화 하게 됩니다. ‘이단’들의 특징이지요.

이처럼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천사’를 신격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사를 자신들보다 더 나은 존재로 여겨 하나님과 자신들과의 관계를 확인하려는 시도들에 대해 저자는 ‘천사는 우리를 섬기하고 보낸 자다’라고 말하는 게 히브리서 1장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어 그는 예수님의 탁월하심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구원의 예표이자 완성이시며(2절)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요, 본체의 형상이며, 만물을 말씀을 붙드시며, 보좌 우편에 앉으신 하나님(3절)이라고 역설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붙들고 계신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하는 흔들리지 않은 구원의 닻(히 6:19)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 때, 우리보다 더 신령해 보이는 그 대상을 통해서가 아니라, 또는 세상이 숭배하는 ‘돈’, ‘명예’와 같은 것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그 모든 일들이 오늘도 우리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고 계시며 오늘도 변치않는 사랑과 은혜의 유일한 이유가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안전하다 여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분 안에서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를 누리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그곳, 예수님 품안에서 우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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