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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Benjamin Voros]

4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컴그아침묵상] 8월 9일 

[본문말씀]

민수기 20장 11,12절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묵상]

민수기 20장은 광야에서 물이 없다 불평하는 이스라엘과 반석을 쳐 물을 주라 하시는 하나님, 이를 실행하는 모세와 아론이 등장합니다. 

출애굽기나 민수기에는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이 자주 등장합니다. 때문에 이 불평과 원망을 볼 때, “또 이렇게 불평하는구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민수기 20장이 광야에 머문 지 40년임을 생각해 볼 때 이들의 불평이 조금은 새롭게 다가옵니다. 

40년. 광야에 머물며 이제는 익숙해 질 법하나 그럼에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들이 괴로웠던 것은 해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여기서 이렇게 머물러야 하는가’라며 말입니다. 

긴 매에 장사 없듯이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모세와 아론도 지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반석 사이에서 물을 주시겠다는 말에 반석을 두 번 침으로써 물을 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행위를 “이스라엘 앞에서 내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십니다. 

모세와 아론도 지쳤습니다. 그들이 반석을 두 번 친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그들 역시도 현재의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방식에 있어 이스라엘 백성과 다르기는 했지만 모세와 아론 역시도 40년이란 시간에 지친 것입니다. 

40년이란 시간을 생각해 볼 때 과연 누가 이스라엘 백성과 같지 않을 수 있을지, 그리고 모세와 아론과 같지 않을 수 있을지 싶습니다. 누구라도 그들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을 지날 때 이스라엘과 같이 그리고 모세와 같이 원망을 하고 불평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불평과 원망의 뿌리는 하나님에 대한 평가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내 삶을 해석하고 이는 원망과 불평이 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40년이 지나도 상황이 좋지 못한 것 같다면 누구라도 낙심할 것입니다. 누구라도 불평합니다. 그러나 그 낙심과 불평에 매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40년에 하나님은 방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도 우리가 느낄 그 40년에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어쩌면 우리가 느낄 40년의 무게와 답답함보다 더 큰 무게와 답답함을 경험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른이 아이보다 더 많은 삶의 무게와 책임을 느끼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40년만이 아니라 사람이 되심으로 우리의 낙심과 불평할 수 밖에 없는 역사의 무게를 직접 지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우리의 삶 한복판에 들어와 모든 것을 바꾸셨습니다. 슬픔을 기쁨으로 억울함을 환희로 죽음을 생명으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삶 중에 변하지 않는 것 같은 40년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신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 40년은 우리를 절대 집어 삼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약속하신 생명이 광야에서의 40년보다 더 크고 풍성하며 완전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힘내어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신뢰합니다. 우리의 모든 신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40년이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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