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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울림학교 이야기

울림학교는 매주 화요일 온라인 모임을 합니다.

by 명도사님 · 2026.8.12.

매주 화요일 밤 울림학교 선생님들과 줌(Zoom)에서 모임을 합니다.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지만 얼마나 감사한 시간인지 모릅니다. 사실 모임 공지를 올릴 때마다 선생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모두들 퇴근하고 피곤할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열심히 참여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모임을 시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이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누리는 은혜가 없으면 번아웃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방법론에 그치는 회의를 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보통 교회 교육부서에서 모임을 해보면, 회의를 위한 회의에 그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기대는 사라지고 부담만 커집니다. 그래서 회의보다 더 근본적인 모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반을 다지고 방향을 잡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책을 읽습니다.

우리는 알버트 E. 그린이 쓴 『기독교 세계관으로 가르치기』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갈수록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와서 점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시대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합니다. 책을 읽어 나가는 과정은 고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근본부터 다져가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가 읽고 있는 알버트 E. 그린이 쓴 『기독교 세계관으로 가르치기』와 이경은 선생님의 내용 요약

이번 주에는 '가르침과 배움'에 대해 배웠습니다. 교사의 가르침도 학생의 배움도 모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교사에게 가르치는 은사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고, 아이들에게 지혜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지혜를 주시거나, 간접적으로 교사를 통해서 아이들을 가르치십니다. 이러나 저러나 모든 가르침과 배움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교육의 '시작'이실 뿐만 아니라 '마침'이 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교사의 덕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람을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 교사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부족한 자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가르치십니다. 결국 좋은 교사의 덕목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교사가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교육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육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시는 인격적인 일입니다.

이처럼 근본적인 것들을 나누면 우리의 고민도 달라집니다. 보통 회의를 하면 어떤 행사를 하고, 어떻게 예배 방식을 바꿀지를 의논하는 것에 그칩니다. 물론 그런 것들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그저 주위를 보고 따라가기에 바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침과 배움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은 우리를 조급함에서 자유하게 합니다. 더 이상 나의 열심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감사와 책임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부족한 우리에게 맡겨 주신 귀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기도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서 교사의 기쁨은 하나님과 먼저 동행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기쁨에 동참하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울림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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