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욥기 40장 7,8절
7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8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본문 묵상]
욥기 40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네가 스스로 의롭다 하며 나를 의롭지 못하다 하느냐?"(8절)라고 물으십니다. 이는 욥이 자신의 고난의 이유가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변호하던 중, 친구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욥의 이 말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자연 세계에 행하시는 큰일을 말씀해 주심으로 욥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에 몰입하다 보면 결국 그 끝에는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전부일 때 우리는 나를 주목합니다. 나를 주목한 결과는 두 가지입니다. 교만과 연민입니다. 우리는 욥의 모습을 통해 두 가지 모습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주목한 끝에, 욥은 자신의 의를 하나님의 공의보다 더 크게 주장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처지를 보며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했다'(욥 3:3)라며 연민에 빠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욥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큰일을 보여주십니다. 사람이 길들이지 못하는 짐승을 예로 드시며 이를 누가 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보다 더 큰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때 욥은 비로소 자신으로부터 해방됩니다. 자신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림으로써 말이지요.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도 욥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각자가 처한 상황은 다양하고 각자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상황 앞에서 우리가 보이는 반응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그 상황에 몰입하는가 아니면 하나님께 시선을 두는가. 욥과 같이 상황에 몰입하면 그 끝에는 우리 자신이 있을 것입니다. 상황을 두고 교만해지거나 연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상황에 묶여 자유롭지 않은 우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나'로부터 해방되는 자유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리라 하십니다. 애매한 고난,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답답한 결과, 억울한 상황 속에서 그 시선을 자신에게 두라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 행하신 자신의 큰일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 일은 오늘 욥에게 하시는 말씀보다 더 큽니다. 더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그 큰일은 바로 자신의 아들을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애매한 고난을 받으셨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셨으며, 답답한 결과를 받으셨고, 억울한 상황을 뒤집어쓰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바라봐야 할 대상은 우리를 위해 큰일을 이루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의 시작이시요, 또 그 믿음을 온전하게 하시는 이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히 12:2)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다. 그분은 우리를 우리로부터 해방하신 분이시며, 오늘도 우리에게 자유를 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누르는 그 어떠한 상황보다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 큽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기 40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네가 스스로 의롭다 하며 나를 의롭지 못하다 하느냐?”(8절)라고 물으시며, 자연 세계에 행하시는 큰일을 말씀해 욥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십니다.
2. 본문은 상황에 몰입하면 그 끝에 ‘내’가 있어 교만과 연민에 빠지게 되며, 욥도 자신의 의를 하나님의 공의보다 크게 주장하고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했다’(욥 3:3)고 말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합니다.
3. 하나님께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과 억울한 상황을 감당하셨으므로, 히브리서 12장 2절처럼 모든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보자고 권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