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컴그아침묵상

욥, 정답을 가지고 결과를 누르지 않는다

by 권목님 · 2026.5.6.
[일러스트 출처 Unsplash의 Annie Spratt]

[본문 말씀]
욥기 6장 25,26절
25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26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

[본문 묵상]
욥기 6장은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항변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인과응보를 답으로 제시합니다. "모든 고난에는 죄가 원인이다. 그러므로 회개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것이다."가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답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고난은 너희가 제시하는 답으로는 해석될 수 없다. 너희가 제시하는 답은 나의 형편을 헤아리지도 못하고 나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말입니다.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욥 6:25)


욥은 자신의 형편에 들어와 자신의 말을 듣기도 전에 엘리바스가 자신의 결과만 보고 답을 하는 것에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이러한 욥의 반응은 우리도 이해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우리에게 위로를 한다면서 그 원인에 대한 답을 섣불리 말하는 사람들을 통해 더 큰 상처를 받았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속 욥의 말을 주목해 들어야 합니다. "내 상황에 들어와 나의 형편을 이해하기도 전에, 내 결과만 보고 섣부른 답만 이야기하니 내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역시 엘리바스와 같이 나의 가족에게 또는 나의 신앙의 동료들에게 섣부른 답을 먼저 내놓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섣부른 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상황과 형편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는 답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처한 상황 속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답을 알고 있어도, 그 형편을 헤아리지 못한 말은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결과에 대한 하나님의 답은 '심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편 속으로 찾아 들어오셨습니다. 그 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 곁으로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결과에 답을 가지고 짓누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우리의 형편 속에 찾아 들어와 우리에게 답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정답으로 누르지 않으심으로 답이 되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욥이 부르짖던 그 답은 엘리바스의 답이 아닌,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답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결과에 섣부른 답을 가지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시지 않으시고, 우리의 형편 속으로 찾아 들어와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우리에게 답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누군가에게 내가 답이 되어 상대의 결과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우리의 답이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를 답으로 여기는 사람은 너그럽습니다. 온유합니다. 그리고 오래 참습니다. 내가 답이 아니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컴그 모두의 삶이 우리의 답이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풍성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우리의 답이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이 너그러움을 나타내며 삽시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은 엘리바스의 인과응보적 답이 자신의 고난을 설명하지 못하며 오히려 더 큰 고통이 된다고 말한다.
2. 섣부른 답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형편 속으로 들어가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형편 속에 들어오셔서 참된 답이 되어 주셨다.

#욥기 6장
이전 글욥, 과거를 만회하며 살지 않는다
다음 글욥, 정답도 원망도 사랑 안에 있다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