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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 1, 왼쪽부터 홍태경, 원선재, 문승현), (사진 2, 꿈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사진 권경욱,이재훈]

꿈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이번 추수감사절 첫 번째 회복이야기는 꿈이있는마을의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와 관련된 사진은 교회앨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바로가기>>>). 

2025년 11월 16일 주일 오후 2시 30분, 우리 교회 공감 모임(소그룹)이 끝나는 시간입니다. 사실 이 날은 이보다 더 늦게 끝날 분위기였는데, 꿈이 있는 마을에 방문하기로 해 서둘러 공감 모임을 마쳤습니다.

꿈이 있는 마을은 포천에 있는 보육원입니다. 저와 친분이 있는 이재훈 전도사님을 통해 기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전도사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던 중, 문득 예전에 들었던 기관에 대한 소식이 궁금해 물었습니다. 안 그래도 추수감사절에 과일을 사서 기관에 방문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 교회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훈 전도사님과 함께 기관에 방문하기로 결정한 뒤, 이 전도사님으로부터 만두를 함께 만들고 저녁으로 먹는 프로그램을 제안 받았습니다. 마침 우리 교회에 요리를 즐거워하는 청년들이 있어, 이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자매들 중에는 명절에 만두를 “100개씩 빚어 왔다”는 놀라운 간증을 고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확실한 요리사들과 만두 빚기의 달인이 있으니, 이 프로그램만큼 우리 교회가 잘 섬길 수 있는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4시 20분, 기관에 도착한 시간입니다. 먼저 도착한 이재훈 전도사님과 우행복(직장인 선교팀) 청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주방에 들어가 만둣국을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식당 테이블에는 만두를 빚을 준비를 했습니다. 주방과 식당에서 준비할 동안 또 다른 청년들은 아이들과 함께 기관 내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아이들과 처음 보는데도 어색해하지 않고 편하게 대해 줘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티는 내지 않았지만, 오히려 청년들이 아이들 앞에서 더 쑥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방에서 준비하는 청년들 [사진 이재훈]

만두를 만드는 모습과 이를 맛있게 만들어 먹는 모습 [사진 이재훈]

그렇게 함께 밖에서 즐겁게 놀고 식당에 모였습니다. 테이블에 준비된 만두피와 만두소를 가지고 만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두를 만드는 모습이 제각각입니다. 언니, 오빠들은 꽤 그럴싸하게 만듭니다. 어른들보다 잘 만듭니다. 이와 반대로 어린 아이들은 만드는 게 아니라 찰흙 놀이를 합니다. 그래도 만두소를 넣고 만두라 부를 수 있게끔 준비된 그릇에 올려놓았습니다.

만들어진 만두를 주방으로 전달했습니다. 주방에 숙련된 요리사들이 찜기에 만두를 넣고 만두를 찌기 시작합니다. 시범으로 찐 만두를 보며 어떻게 쪄야 만두피가 판에 달라붙지 않는지 연구를 합니다. 흡사 법정 드라마와 같은 치열한 대화 끝에 나름의 해법을 찾아 찌기로 결정했습니다(듣기는 들었지만, 요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고요…ㅎㅎ).

사골 국물에 끓인 떡과 국물, 그리고 만두가 합쳐져 훌륭한 만둣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만둣국 위에 올릴 계란과 태경 형제가 집에서 미리 준비해 온 고기 고명을 올려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합니다. 자신이 만든 만두라 생각하며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아직 만둣국을 먹지도 않았는데 이미 배가 부른 경험을 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아이들의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들과 만둣국을 먹으며 소소한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헤어짐은 쉽지가 않습니다. 간다고 나갔던 아이들도 어느새 다시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또다시 시작됩니다. 그렇게 몇 번씩 반복하다 이제는 정말 헤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식당에 남아 함께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부모님이 되어 주시길,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자신답게 누리며 행복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의 부모님이 되어 주셨던 것과 같이 말이지요.

커먼그라운드교회와 우행복 [사진 권경욱]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재훈 전도사님을 통해 “축구공이 필요한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얼른 인터넷을 뒤져 아이들에게 필요한 축구공, 농구공, 피구공 그리고 바람을 넣는 펌프(총 6개의 공과 2개의 펌프)를 기관으로 보냈습니다(목요일에 배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이 아름다운 일은 우리 모두가 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한 교회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본다면 우리 중 그 누구도 제외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통해 이 아름다운 일을 하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일에 여러분이 드린 추수감사절 헌금에서 371,410원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해 행하신 아름다운 일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사랑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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