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절기 때 헌금 모두를 주변 이웃을 위해 사용합니다. 올해 첫 절기인 부활절을 맞이해, 도움이 필요한 8가정에 식료품과 생필품 키트를 준비해 전달했습니다.
매번의 구제마다 우리교회와 함께 협력하는 복지관이 있습니다. 바로 태화기독교복지관입니다. 태화기독교복지관은 우리교회가 위치한 자곡동부터 세곡동 그리고 수서동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기는 기관입니다. 이번 절기구제 때도 태화기독교복지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8가정을 추천받아 구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구제는 특별히 신구조합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주일에 키트를 준비할 때는 청년들이 마음을 한 데 모아주었습니다. (부활절구제키트 사진 바로가기) 그리고 포장된 키트를 4월 2일(화)에 전달할 때는 최헌 집사님과 안승현 성도님이 함께 해 전달했습니다. 신구의 완벽한 호흡입니다.
포장은 청년들이 전달은 집사님 내외가. [사진 권경욱]
4월 2일(화) 오후 2시, 최헌 집사님과 안승현 성도님과 함께 구제 키트를 들고 정해진 가정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태화기독교복지관을 통해 방문과 관련된 소식을 들어서인지 모두가 환하게 반겨주었습니다. 대부분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 가정마다 자신들의 어려운 사연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입니다. ‘암’, ‘치매’, ‘걷지 못함’ 등. 다양한 이유의 어려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후, 각자의 마음에 큰 짐들을 놓고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구제 키트를 전달하는 전웅찬 사회복지사 선생님(좌), 가정에 전달된 키트 전경(우). [사진제공 태화기독교복지관 및 사진 권경욱]
집을 나오며, 어쩌면 이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육신의 연약함 외에도 ‘고독함’과 ‘외로움’과 같은 마음의 어려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교회의 방문을 굉장히 고맙다며 반겨주었고, 기도해주는 우리의 손을 꼭 잡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리가 불편하셨던 한 분은 “본인은 본래 교회를 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걷지를 못하니, 교회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교회를 출석할 수 있는데, “자기 한 사람 때문에 교회에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 집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 말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교회가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도울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헌금으로 우리교회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도왔습니다. 이 구제 키트를 통해 “힘이 난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위로를 얻는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컴그를 통해 하신 일들입니다. 이 아름다운 부활절구제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부활절기헌금 중 61만 4190원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