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묵상]
야곱이 늙어 병들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것입니다. 죽음은 삶의 ‘한계’입니다. 이 죽음 곧 한계는, 믿음의 계보를 잇는 야곱에게도 예외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 ‘죽음’이라는 한계 안에서 소망을 이야기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사실 이 약속은 야곱만의 약속은 아니었습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약속하시고 이어오신 약속입니다. 야곱은 ‘죽음’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가지고 하소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봅니다. 자신이 마주한 한계보다 약속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삶은 늘 한계를 마주합니다. 한계를 마주할 때마다, 그 한계는 우리를 집어 삼키려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한계로 인해 좌절하고 낙심하며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한계 안에서도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약속이 있는 우리는 한계를 마주할 때 도리어 소망을 품습니다. 이 약속은 한계가 우리를 집어 삼킬 수 없다는 약속입니다. 그 한계가 우리네 삶을 결정짓지 못한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좋은 것을 이미 받은 자들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한계를 담대히 마주하게 하며 그럼에도 한계 안에 축소되지 않고 소망을 품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에게 이 약속이 있습니다. 이 약속은 변치 않으며, 이미 역사 속에서 확정된 약속입니다. 우리의 약속 되신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버겁다 여기는 삶의 그 장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오직 그 약속만이 우리의 삶에 이루어졌으며, 또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하게 한걸음을 뗍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한계 안에서 도리어 당신의 약속이신 그리스도로 인해 소망을 갖게 하시고, 이 소망이 우리삶에 구체적인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