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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Ian Taylor]

하나님보다 응답이 더 커질 때

[컴그아침묵상] 5월 20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28장 3-7절

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묵상]

응답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 응답을 간절히 구하며 기다릴 때가 있습니다. 응답 여부에 관한 경험은 각자마다 다양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응답을 간절히 구하며 기다리는 경험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겪는 일일 것입니다.

사울, 응답보다 응답 자체를 택하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응답을 간절히 구하고 기다린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사울입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응답을 구합니다. 아마도 이번 전쟁이 쉽지 않은 전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꿈, 우림, 선지자)을 통해 구했으나, 답이 없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응답을 위해 결심을 합니다. 바로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모양새가 조금 이상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기 위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다는 것은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응답을 위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것을 곰곰이 생각해 볼 때, 그는 하나님보다 응답을 더 크게 여긴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그 응답을 위해, 답이 없으신 하나님을 떠나 신접한 여인을 찾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구했으나, 그가 진짜로 구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응답이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무엇을 더 소중히 여기는가
우리도 신앙의 여정을 걸어갈 때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응답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응답의 종이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이냐?”라고 답답해합니다. 물론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응답이 아닌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A냐 B냐’와 같은 응답보다도, A를 가든지 B를 가든지 어느 쪽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이 모두를 살아낼 수 있다는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미 우리의 응답이신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은 이미 하나님을 우리의 응답으로 받아 사는 삶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응답이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삶의 모든 여정들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을 보이셨고,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크게 봐야 할 것은 ‘응답’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응답이 되신 ‘하나님’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느 길을 가든지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응답이 되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우리 삶의 모든 장면을 용기 내어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응답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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