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다윗이 나가서 맞아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평화로이 내게 와서 나를 돕고자 하면 내 마음이 너희 마음과 하나가 되려니와 만일 너희가 나를 속여 내 대적에게 넘기고자 하면 내 손에 불의함이 없으니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책망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매
18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으리니 원하건대 평안하소서 당신도 평안하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안이 있을지니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한지라 다윗이 그들을 받아들여 군대 지휘관을 삼았더라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어떻게 이루시는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다윗이 가장 어려웠을 때 있었던 일들입니다. 다윗이 가장 어려웠을 때는 사울을 피해 다닐 때입니다. 목숨을 걸고 도망자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한 가지 특별한 일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각 지파의 용사들이 다윗에게로 모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를 세 가지로 말해줍니다. 먼저는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나아옵니다(16절). 그리고 그 사람들의 마음이 다윗과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17절). 그리고 이 모두의 마음을 성령님께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18절). 우리는 이 세 가지 장면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방법은 바로 ‘하나됨’입니다. 사람을 모으시고 마음이 하나되길 갈망하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바로 하나됨입니다. 이는 다윗을 중심으로 하나되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18절을 보시면 다윗에게로 모인 사람들은 “다윗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윗만 보고 그 자리에 온 것이 아닙니다. 다윗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그와 함께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된 나라가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스라엘의 모습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교회가 많습니다. 교회의 모습도 제각각입니다. 사람마다 좋은 교회의 기준이 있습니다. 물론 각자의 기준을 따라 좋은 교회를 규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때, 교회의 교회 됨은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예수님 중심으로 모여 성령으로 하나된 공동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설교가 좋아야’, ‘선행을 잘해야’, ‘교육 훈련이 잘되어야 좋은 교회’라는 말 이전에 우리는 예수님으로 모여 성령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라는 게 교회가 교회로 불리는 이유라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우리 교회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입니까? 다른 무엇보다 저는 나와 함께하는 그 사람이 떠오르고, 그 사람과 내가 하나될 수 있는 이유가 예수님이라는 게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하나됨을 깊이 누려가는 교회, 그런 교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예수님의 아름다우심을 노래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의 모습으로 이 땅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 교회로 우리를 부르셨음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로서의 삶, 그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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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하나됨’을 통해서이다.
교회는 예수님 중심으로 모여 성령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이다.
성령 안에서 하나된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교회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은혜가 우리를 교회로 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