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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Alexander Michl]

직분과 그리스도

[컴그아침묵상] 6월 23일 

[본문말씀]

디모데전서 3장 1-13절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묵상]

오늘 본문은 ‘직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섬기기 위한 목회적인 권면을 나누며 ‘직분’을 이야기합니다.

1-7절은 감독 곧 장로에 대해, 8-13절은 집사에 대해 말하지요. 오늘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감독(장로)과 집사 직분에 대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직분이란 계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절을 보면, 이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말하는데, 직분이란 섬김의 역할과 범위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직분을 계급으로 이해합니다. 성도 위에 집사 위에 권사 위에 장로 그리고 그 위에 목사와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직분에 대해 굉장히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직분들은 직분들 나름대로의 부르심을 따른 결과이고, 선한 일을 사모하여 교회를 섬기기 위해 맡은 역할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은 결코 계급으로 이해해서는 아니 됩니다. 직분은 교회를 섬기는 역할이며 그 섬김의 범위를 따라 부름을 받고 부여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직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충성’하는 것입니다.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말하는 대목에서 바울은, 한 가지를 반복하는데 ‘한 아내의 남편으로 그 아내에게 충성하고 성실하며 집을 잘 다스리는 자’가 감독과 집사 직분에 어울리는 자라고 말합니다.

한 아내의 남편으로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은 ‘충성’하는 자임을 말합니다. 신실한 자임을 말합니다. 부부 관계야 말로 가장 자신의 충성과 성실함을 드러내야할 관계이며 부부 관계 안에서의 실력이 그 사람의 진짜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직분에 있어, 직분은 계급이 아니라 섬김이며 직분은 충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격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직분의 중요한 두 가지를 강조하는 데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가장 잘 섬기시는 분이십니다. 교회의 머리이시지요. 그런데 교회의 머리이신 그분이 교회의 종이 되어 교회를 섬기십니다. 예수님을 밝히 보면, 그분을 통해 ‘직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교회의 발을 씻기시고 그 섬김을 통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와 같이 직분을 맡고 그 직분으로 부름을 받은 이들은 이를 계급으로 이해해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이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교회의 신실한 남편이 되십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속을 썩이는 신부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신실하지 못할 때가 태반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교회를 향해 날마다 신실하십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단 한 번도 교회를 두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신 적이 없으신 교회의 참된 남편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는 교회의 직분을 맡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종이 되어 교회를 섬기신 것과 같이 그 직분으로 교회를 힘껏 섬기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 교회의 신실한 남편이 되신 것과 같이 교회를 신실하고 충성되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그 교회가 아무리 흠이 많고 연약한 교회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도 그 교회를 향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만큼 그 교회는 소중한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직분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섬기신 것과 같이 섬기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사랑하라고 부르신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직분으로의 부르심을 받아 교회를 섬기는 자들이 많은 교회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직분을 제대로 이해해 교회에 직분자가 많을 수록 교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는 직분자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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