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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Jakob Owens]

우리 삶에는 큰 그림이 있습니다

[컴그아침묵상] 9월 8일 

[본문말씀]

베드로전서 3장 1-7절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묵상]

아마도 오늘 본문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큰 저항을 받는 본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히(?) 아내들에게 남편을 향한 ‘순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아내와 남편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에도 등장하는데, 각가의 내용들이 오늘 우리 시대의 문화로 볼 때 굉장히 부담스러운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실 큰 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아내와 남편 사이만을 보아서는 오늘 본문 말씀은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한 큰 그림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원’입니다. 베드로가 아내들에게 말합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여기서 순종은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께 순종하신 순종입니다. 이 순종은 상하 관계의 순종 또는 상급자에게 짓밟히는 순종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 중 아무도 성자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께 보이신 순종을 그렇게 해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께 보이신 순종은 아름다운 순종입니다. 사랑의 순종입니다. 그리고 하나 됨의 순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순종을 ‘자신이 못났거나’, ‘힘이 없기 때문’에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서는 힘이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이 ‘순종’이라 하지만,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시기에 기꺼이 순종의 자리에 서서 순종을 하셨고, 이 순종은 우리를 위한 구원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더불어 남편들이 아내들에게 보여야할 ‘사랑’ 역시도 이와 같습니다. 이 사랑은 성자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그 사랑입니다. 교회를 위해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신 그 사랑이 바로 남편에게 말하는 ‘사랑’입니다. 

정리하면 아내와 남편을 향한 ‘순종’과 ‘사랑’의 권면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구원이라는 큰 그림 하에 주어지는 권면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는 시대 착오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를 향한 복음을 가장 친밀한 관계인 부부 관계에 담아 살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말씀이 아닌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임에 틀림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삶에는 큰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는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라는 큰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 안에서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그림들 안에서 아내와 남편을 이해하며, 우리 각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 그림 안에서는 누가 더 손해고 누가 더 이득인 관계가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진 역할 안에서 그리스도의 순종과 사랑을 이루어 가야합니다. 아내의 순종이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 아내에게 주어진 명예이며, 남편의 사랑이 더 큰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남편에게 주어진 영광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보이신 그 순종과 사랑이라는 큰 그림 하에 우리 각자에게도 순종과 사랑이 주어졌습니다. 이를 명예와 영광으로 이해하며 부부 관계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남편과 아내의 약속된 관계가 구원의 큰 그림 안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기꺼이 순종하며 기꺼이 사랑하는 언약 관계를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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