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9월 12일
[본문말씀]
베드로전서 4장 7-11절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묵상]
오늘 본문은 종말을 사는 신자의 태도에 대해 말합니다. 먼저 성경이 말하는 종말이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 이후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모든 날들을 의미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종말은 ‘임박한 어느 한 때’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날들을 어떠한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베드로는 7절에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종말을 사는 우리에게 당연한 태도로 받아 들여집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한 데 모이는 지점이 있으니, 8절에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종말을 사는 신자의 태도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서로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분과 제가 사는 시대를 볼 때마다 ‘사랑’을 왜곡하는 시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을 자극적인 것으로만 말하는 시대, 사랑을 짜릿한 감정이 전부라 말하는 시대, 사랑을 나 자신을 제일된 가치로 둬야 말하는 시대가 우리가 사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가 ‘사랑’을 외치나 정작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식어져 갑니다. 사랑을 노래하나, 사랑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베드로가 말하는 사랑의 구체적인 특징 두 가지가 오늘 본문에 이렇게 등장합니다.
‘서로 대접하라’, ‘서로 봉사하라’.
대접이란, ‘환대’를 의미합니다. 환대는 상대를 향한 경계를 허무는 것입니다. 상대를 향해 경계를 허무는 것, 사랑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죄 아래 살게 된 사람에게 가장 먼저 드러난 경계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경계 짓고(숨은 아담과 하와), 이웃을 향해 경계를 짓습니다(가인과 아벨). 이러한 경계를 허물고 찾아오신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사람의 육신을 입고 죄인을 찾아오셨습니다. 경계를 넘어 찾아오신 것이지요. 그러므로 ‘서로 대접하라’는 베드로의 권면은 사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접하셨기 때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봉사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봉사는 ‘섬김’을 의미하는데, 이 섬김을 가장 먼저 이루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이땅에 온 것은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제물로 내어줌으로 섬기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봉사 역시도 그분이 우리를 위해 봉사하셨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봉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말을 살고 있는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할 태도는 ‘사랑’입니다. 서로 대접하며 서로 봉사하는 일입니다. 이 환대와 섬김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이루신 구원입니다.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삶에 그분의 사랑 곧 대접과 봉사가 담기길 기도하며 이 하루를 힘차게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한 당신의 환대와 그 섬김이 우리 삶에도 동일하게 사랑으로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