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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Sue Winston]

우리의 아픔 속으로 먼저 들어가신 예수 그리스도

[컴그아침묵상] 11월 27일 

[본문말씀]

여호수아 3장 1-7절

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묵상]

요단강을 건너면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입니다.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게 될 가나안 땅의 도시는 여리고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넙니다. 요단강을 건너기 위한 방법들은 크게 두 가지였을 것입니다. 배를 타고 가거나 헤엄쳐 가거나. 그런데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이 두 가지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요단강을 건너갑니다. ‘걸어서’ 말이지요.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마른 땅과 같이 건넜다(17절)’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요단강을 마른 땅과 같이 건넜다는 건, 사실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 이전에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나왔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건너 광야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제 요단강은 그와 동일하게 마른 땅으로 건너 광야의 끝을 알리는 셈입니다. 이스라엘의 시작과 과정과 끝 모두 하나님이 하셨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단강은 처음부터 그냥 갈라졌던 것은 아닙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이 천 규빗, 약 900미터 앞서 갈 때, 그들의 발밑으로 요단강 물이 말라 마른 땅이 되었고 그 뒤로 이스라엘 백성이 따라 건넜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신다는 상징이자 실제였습니다. 그러므로 언약궤가 그들보다 먼저 요단강에 들어가 이를 건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보다 먼저 요단강을 건너시고 그 길을 내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나를 위해 요단강을 건너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자신이 먼저 요단강으로 들어가 이스라엘을 위한 길을 만드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마주한 어려움을 두고, 그 백성을 먼저 밀어 넣으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그 어려움 속으로 들어가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완전한 사람이 되신 것은 곧 우리의 어려움 속으로 우리보다 더 먼저 우리의 어려움 속에 들어가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해줍니다. 그분은 완전한 사람이 되심으로 우리의 아픔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아픔을 이겨내라!”가 아니라, 우리의 아픔을 자신이 겪으셨습니다. 그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과 슬픔 속으로 우리보다 먼저 가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 때, 우리의 삶 한복판에서 우리보다 먼저 우리의 삶의 어려움을 건너시고 길을 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아픔과 슬픔 속에 들어오심으로 우리는 더 이상 아픔과 슬픔 가운데 매이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우리의 삶에 아버지 사랑이 아니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보다 먼저 그 어려움과 아픔 속을 건너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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