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5월 24일
[본문말씀]
레위기 11장 44-47절
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46 이는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땅에 기는 모든 길짐승에 대한 규례니
47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니라
[묵상]
레위기 11장부터는 정결법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정결법이란,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나누어 이를 지키는 것입니다. 11장을 보면, 짐승과 새와 물에서 사는 생물과 땅에 기는 모든 짐승에 대해 부정한 항목이 나오고, 이를 따라 먹지 못하는 것들도 등장합니다.
이렇게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나누는 목적은 ‘거룩’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도 그 거룩함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룩’에 대한 오해를 해결해야 합니다. 흔히 거룩이라하면 ‘하얀 상태’와 같이 때 묻지 않은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이 말하는 거룩이란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44절에서 거룩을 ‘구별’로 말합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 것입니다. 거룩은 소속입니다.
이스라엘이 음식과 관련된 정결법을 통해 드러내는 하나님의 거룩함은 ‘생명의 하나님’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나누는 기준은 ‘생명’과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땅에 사는 짐승 하늘을 나는 새, 물에서 사는 생물 그리고 땅 위에 사는 곤충 및 모든 것들이 갖는 특성을 따라 생명의 기준을 정합니다. 이 기준은 아마도 그 특성에 가장 가까운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땅에 사는 짐승과 같은 경우,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을 땅에 사는 짐승이 가져야할 특성에 가까운 것으로 본 것입니다. 이 특성을 기준으로, 특성과 가까울 수록 생명과 가까운 것으로 보고, 이 특성과 멀수록 죽음과 가까운 것으로 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함으로써 목적한 것이 무엇인지입니다. 그렇게 나눈 목적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생명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은 이스라엘의 구별된 일상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지를 보고 듣게 됩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통해 보는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에 관심을 두십니다. 때문에, 사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주십니다. 사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신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 정결법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정결법보다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생명의 하나님이심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정결법을 통해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으로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으로 삽니다.
우리의 구별됨은 우리의 관심이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께서 생명에게 관심을 두시는 것과 같이, 우리 역시도 생명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생명에 관심을 두는 구체적인 행위는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다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다름(구별됨)은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것으로 구별된 기쁨을 누립니다. 이 구별됨을 사랑으로서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