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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RoonZ nl]

우리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신다

[컴그아침묵상] 5월 21일 

[본문말씀]

레위기 8장 1-4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함께 그 의복과 유와 속죄제의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3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
4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묵상]

교회에서 직분자가 세워지는 것은 큰 행사입니다. 때문에 교회의 모든 사람들이 모이고, 또 직분자로 세움을 받는 분의 친한 지인들이 함께 모입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직분자로 세워지는 것이지요.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이스라엘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제사장으로 세워집니다. 제사장으로 세워지는 과정은 속죄제를 위한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리고, 번제를 위한 양을 제물로 드리며, 또 다른 양을 잡아 임직식을 위한 제물로 드립니다. 이 모든 의식을 통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워집니다.

특별한 것 같으면서도, 이 평범해 보이는 장면 하나가 사실은 그리 평범한 장면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보는 아론은 ‘거룩한 제사장’과는 그리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잊지 못할 한 가지 수치스러운 일을 겪었는데, 바로 ‘금송아지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아론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아론을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우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론이 자신에게 입힌 수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평범해 보이는 장면이 전혀 평범한 장면이 아닐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왕이면, 하나님의 면이 서는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다면 이스라엘 모두가 “역시! 저 사람이 제사장으로 세워질 줄 알았어!”와 같은 말을 들으실 수 있으셨을 텐데, 아마도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그날은 “뭐야! 아론이 한 일이 있는데, 아론이 무슨 제사장이야?”라는 말을 들으셨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세워지는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아론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스라엘 역시도 부끄러워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해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아론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본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부끄러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보란듯이 모두 앞에 자신의 자녀로 세우십니다. 예, 우리가 ‘그 모양 그 꼴’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은혜’입니다. 

저는 우리 컴그가 이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며 무엇보다 이 은혜의 증거이신 그리스도를 더욱 확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신다는 이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복음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심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그렇게 평생 당신과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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