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월 21일
[본문말씀]
역대하 20장 1-4절
- 1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 2어떤 사람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전하여 이르되 큰 무리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하니
- 3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 4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묵상]
“왜 내 삶에는 위기가 찾아왔을까?”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흔히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보통 위기를 만나면 우리는 원인을 주목합니다. “왜?”라고 말입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가장 먼저 우리 안에 떠오르는 것은, 그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잘못해서 그렇다”라는 것이지요.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답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과 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위기와 어려움이 우리의 잘못으로 비롯된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여호사밧은 위기를 만납니다. 주변국들이 연합해 남유다를 치러 왔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이 위기에 대한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여호사밧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이 이에 대한 이유와 원인에 침묵한다는 것은,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단지 그 원인에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왜냐하면 이 위기 속에서 여호사밧은 “왜?”가 아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도우심을 간구하는 선택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왜?”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입니다. 왜냐하면 이 위기는 무의미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위기를 통해 우리의 삶은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맛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왜?”라는 질문보다 더 적극적으로, 위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내 삶을 인도해 가시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쉽게 “위기는 다 좋은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위기도, 어려움도 적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위기와 어려움이 없다는 게 마냥 좋은 것인가?”라고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때, 선뜻 “그렇다”라고 대답하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명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 사람의 사람 됨과 그 삶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위기와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 컴그 여러분, 그 위기와 어려움을 지나는 중에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더 하나님을 찾았는지, 얼마나 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구했는지, 그 자리에서 얼마나 더 하나님을 향해 깊어졌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기와 어려움이 찾아온 이유보다, 그것들이 우리 인생에 남기고 간 흔적들을 볼 때, 우리는 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 위기와 어려움을 직면하며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모든 위기와 어려움에 대한 ‘그 결과’를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더 이상 우리 삶에 위기로 인한 결과가 우리의 것이 되지 않게 하시겠다는 그분의 의지입니다. 더 나아가 죽음에서의 부활은, 위기와 어려움에 붙잡혀 살지 않는 삶이 우리의 것이 되었음을 말해 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와 같이 “살면 살아지더라.”라는 그 말은 우리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대신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서 기꺼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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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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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앞에서 우리는 “왜?”보다 “어떻게”를 묻도록 부름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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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어려움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끄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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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는 위기에 붙잡히지 않는 삶을 살아갑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우리의 위기도 어려움도 지나갑니다. 당신만이 영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